
9시간 전
우리 미술의 뿌리, 안동문화예술의전당 ROOTS 전시 후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바로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ROOTS' 전시인데요.
경상북도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전시였어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안동시 축제장길 66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은 곳이에요.
📍 안동문화에술의전당
경북 안동시 축제장길 66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자가용으로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곳이죠.
이곳은 대극장, 소극장, 전시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고 야외 전시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5주년
특별기획전시 ROOTS입니다.
전시 기간은 2025년 7월 26일(토)까지이고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전시장소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 갤러리와 5갤러리로 가시면 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참여 작가로 박서보, 권오봉, 김수영 외
9명의 작가분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ROOTS 전시는 크게 3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각각이 정말 인상 깊었고
테마 분리가 확실해서 좀 더 인상 깊었던
전시였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전통과 근대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김수명, 서석규, 손일봉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작가들이
전통적 정서와 현대적 화풍을 어떻게
조화시켰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북의 자연과 일상을
사실주의적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근간이 된
소중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테마는
추상의 확립과 실험이라는 주제였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박서보 작가의
작품들이었어요!
경북 예천 출신인 박서보 화백은
한국 단색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분이잖아요.
박서보 화백의 작품은 연필이나 한지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선을 그어가며 만드는 작품인데,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테마는 현대성과 국제성의 탐구입니다
80년대 이후 현대미술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권오봉, 송광익, 최돈정,
이강소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특히 권오봉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띄었는데요.
1954년 대구 출생인 권오봉 작가는
최근 제24회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한 작가라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낙서 회화'라고도
불릴 만큼 자유롭고 직관적인 선의 표현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즉흥적이면서도 즉각적인 표현 방식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이강소 작가는 동양적 사유와
제스처를 결합한 회화적 실험이 담긴 작품을
선보였고, 설치미술과 개념미술 등을 통해
전통적인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성이 돋보였어요.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매력은
연계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이에요!
어린이를 위한 예술 탐구 프로그램이
전시 갤러리에서 진행되는데,
아이들이 그림을 자신만의 색으로 칠하고
표현하며 미술 감각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 연령 관람 가능하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현대미술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는지,
특히 경상북도라는 지역이
우리 미술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가
무료 관람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시실이 시원해서 더운 날
관람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본 내용은 남시언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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