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효심공원] 공주의 효자 '이복'과 '향덕'을 아시나요?

공주시 옥룡동에 있는 효심공원은 '효'의 가치와 그 뜻을 알리기 위하여 우리나라 기록상 최초의 효자 향덕과 이복의 효행을 기리는 곳입니다. 또한 효자 '이복'의 정려비가 있는 곳으로 정려비는 충효열(忠孝烈)의 정신을 실천한 인물을 표창하는 비라고 합니다.

효심공원 안에는 효열문, 효원탑, 효행상, 행복가족상 등 조형물이 4점이 있으며 벽에 '효'에 관한 부조가 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효원탑입니다. 효원탑은 5단으로 되어 있고 특이하게 돌이 아닌 쇠로 되어 있습니다.

이 동상은 이복을 상징하는 효행상 동상 모습입니다. 사슴,거북이, 잉어, 학의 조형물이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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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은 고려시대 사람으로 눈먼 홀어머니를 정성으로 모시고 살았지만 ,집이 워낙 가난하여 남의 집 일을 해 주고 음식을 얻어와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형편이었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부잣집에서 일을 마치고 고깃국 한 그릇을 얻은 이복이 국이 식을까바 가슴에 품고 걸어 오다가 국고개를 오르다가 그만 빙판길에 미끄러져 국을 엎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복은 어머니께 고깃국을 드릴 수 없음을 서러워 하며 큰소리로 울었고 그 이야기가 전해져 그 곳이 국고개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입(발췌: 디지털공주문화대전)

효자 이복비의 비각은 효자 이복이 살았던 마을임을 나타내는 '효자이복지리' 라는 글이 새겨져 있으며 2009년 2월16일에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제3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4년 5월17일 조례에 따라 공주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효자 이복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 공주목 인물조에는 고려의 아전이자 효자였다는 내용만 실려 있고, 이후 <동국신속삼강행실도> <호서읍지> <공산지> <금고실기> <조선환여승람> 등에도 소개되었습니다. (발췌: 디지털공주문하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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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소학리 효자 향덕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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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효자였던 향덕은 경덕왕 때 웅천주(공주) 사람으로 755년(경덕왕14) 나라에 큰 흉년과 유행병이 돌아 부모님이 가난과 병에 시달리자, 정성을 다하여 간호하고자 자신의 허벅지살을 베어 봉양하는 등 지성으로 효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향덕에게 벼 3,00곡(斛, 즉 3,000斗), 집 한 채, 토지를 선사하고 비석을 세워 향덕의 효행을 널리 알리도록 하였고, 이후 향덕이 살던 마을을 '효자리'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이곳에 있는 비는 1714년(영조17)에 충청도관찰사이던 조영국이 세우고 향덕의 효성을 기리는 비문도 썼다고 하고, 이 비는 기록에 나타나는 최초의 효행사적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발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행복가족상입니다. 3대가 모인 조형물을 보며 다복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자 이복의 효행을 알리는 부조 같습니다.

아주 먼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효(孝)입니다. 이 세상 사람 어느 누구도 부모 없이 홀로 태어난 사람은 없으니까요.

또한 태어나서도 부모의 희생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게 사람이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부모에 대한 지극한 마음은 사람의 기본 도리가 아닌가 합니다.

자녀들 또한 늙어갈 수 밖에 없는 게 사람의 운명이기 때문에 제 늙어감을 생각하고 부모에게 할 도리 다하면, 부모에게 한 행위를 자녀가 본 받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임성호작가님의 '국고개 호랭이가족' 이야기 작품입니다. 작품 설명 안내문에 '호랭이'라고 쓰여 있어서 웃었어요. 우리 어렸을 적엔 현재 '호랑이'라고 하는 동물의 이름을 '호랭이'라고 불렀거든요.

효심공원 바로 앞 국고개 길 다 올라오고 나니 이렇게 하얀 새들이 벽면을 다 채우고 있었답니다. 잉어 두 마리 가운데에 국그릇을 상징하는 동그란 모형도 있고, 주위로 하얀 새들이 양 옆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매일 매일이 희망 찬 날들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자녀가 있으신 분 그리고 부모님이 계신다면 함께 손을 잡고 효심공원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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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공원

○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옥룡동 산7-1

○ 주차장: 장애우 주차만 3대 할 수 있어요. (인근 공용 주차장 이용바람)

○ 시간 : 시간과 요일에 상관 없이 언제든지 가 볼 수 있어요.

* 방문일자: 2025년 6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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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수화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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