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양유물전시관] 진짜 보물선이 태안 앞바다에?

다녀와보니 이 곳은 꼭! 아이와 함께 갈 명소로 강력추천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 곳, 바로 <태안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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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동화 속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보물섬 그리고 보물선 현실판이라고 해야할까요?!

전시관, 박물관은 어딘지..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적도 있는데..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매우 재밌고 즐거운 전시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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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양유물전시관은..!!

- 화요일 - 일요일 09시 - 18시 운영!

- 입장료: 무료

- 휴관일: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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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위치는 태안군 신진도항에 위치해 있어요!

신진도리가 낚시, 오징어축제로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외지분들은 잘 모르는 곳이기도 해서

이런 곳에 국립전시관이 있다는 것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도 매우 궁금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시관 2층 로비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웅장해 보이는데요!

쾌적한 실내로 들어오니 안내부스가 있고 전시관 안내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1층, 2층 총 두개층으로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시관 입구가 2층이었으니 2층을 다 본 뒤로 1층으로 연결된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내려갈 수 있습니다.

2층 서해, 수중발굴을 시작으로 마도 1호선의 대한 이야기와 기획전시실까지 쭉 이어져서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수중발굴 지도를 보면 주로 서해를 따라 쭉 수중발굴이 촘촘히 이루어진 듯 합니다.

그 중에 우리는 태안 마도 1,2,3,4호선과 수중유적 그리고 태안선에 대해서 이 전시관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여러 대의 스크린 앞에 골라 서면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영상과 설명으로 태안 마도 1호선에 대한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수중발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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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선은 1200년대에 개성으로 향하던 중에 난파하여 태안섬 인근에 침몰하였다가 2007년 한 어부가 주꾸미 낚시를 하다가 주꾸미가 가지고 온 고려청자를 계기로 하여 수중 발굴이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동화에서나 보던 보물섬은 태안섬이고, 보물선은 마도 1호선이 되는 것이죠!

아이에게도 이런 부분을 동화속과 연계해서 설명해주니 다소 신기해하면서 더욱 더 집중해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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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보물선을 위해서 어떤 사람들이 보물을 가지고 올라오게 되었을까?

라는 주제로 잠수복을 입은 다이버들의 모습을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시관에서는 실제로 수중발굴 당시 촬영 된 실제 발굴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 모습은 제가 봐도 신기했습니다.

수중발굴 당시의 유물들의 모습을 재현한 모습.

900년 만에 주꾸미로 인하여 발견되었으니.. 유물들이 깨지고 파손될 수 밖에 없었을 터입니다.

하지만 당시 고려청자 및 도자기가 2만 여점 이상 발견되었다고 하니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마도 1호선의 모습을 실제 크기와 흡사하게 만들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900년 전의 배의 모습이니 역사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마도 1호선의 수중발굴 영상은 여기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장비로 무장한 다이버들이 물 속에서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여 최대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보물(유물)을 수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이버들이 가지고 올라온 보물(유물)은 지금 바로 이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 2만여점 이상의 유물이 발견되었으나 이 곳에 전시된 것은 그 중 상태가 좋은 일부인 듯 합니다.

직접 손으로 일일이 다 빚어, 사이즈와 크기 색상이 다 다른 900년전의 도자기의 모습입니다.

오늘날 쌍둥이처럼 똑같은 모양의 식기류들이 익숙한 시대에 이렇듯 같은 듯 다른 매력이 있는 900년 전의 도자기를 보니 더욱 귀하게 느껴지네요.

마도 1호선에서 발굴된 유물 중 가장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청자 사자 향로.

개구리인가, 두꺼비인가 의논했지만 찾아보니 사자를 형상화한 향로라고 합니다.

작은 크기의 디테일한 섬세함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이 전시관의 마스코트로도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유물전시관을 둘러보니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대여중인 것들이 꽤 많았습니다.

보고 싶었던 청자퇴화문두꺼비벼루도 대여중이라 실물을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대중들에게 소개해야 할 역사적인 의미가 큰 유물들은 더욱 큰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는 듯 합니다.

지방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오가게 되어 인구도 늘어나고 이곳에 유물을 보러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조각조각 나 버린 유물들도 조각들을 퍼즐 맞추듯 잘 맞추어 둔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의 고생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2층의 전시실을 모두 관람한 뒤,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1층은 체험, 영상실 위주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상, 체험 위주의 공간이라서 많은 시간을 1층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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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터치스크린을 원하는대로 두드리고 움직이면 스크린에 예쁜 화면이 떠오르고

그 타이밍에 맞춰 사진도 찍으면서 마도1호에서 발견된 예쁜 유물도 더욱 잘 기억할 수 있게 된 듯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목간에 도장찍기 체험이었는데 목간이라는 것을 이번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 와서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900년이 넘었지만 선명하게 남은 한자 글귀 덕분에 이 유물들이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죠.

다이버 체험부스도 있었는데 장비 문제로 현재는 은영하지 않고 있었지만, 아쉬운대로 포토기계에서 합성사진만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

빨리 운영해주면 좋겠네요~^^

영상실입니다.

두 편의 관련영상이 쉼없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영상실 좌석은 마도1호선의 나뭇배 앞쪽을 따라하여 나뭇배를 타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이곳은 수중발굴 영상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존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크고 영상미가 실제와 비슷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공간인 것 같습니다.

어둡고 조용한 공간이지만 실제로 바닷속이 그러하듯 잘 재현해낸 듯 합니다.

영상 속 다이버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뚜렷하여 마치 진짜 같이 바닷속에 들어간 느낌을 잘 살려내었습니다.

바닥에는 터치하면 유물들이 스크린 속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아이들이 재밌게 뛰어다니며 노는 소리도 반가웠습니다.

도자기를 문지르면 예쁜 이미지가 벽에 발사됩니다.

좋은 타이밍에 사진을 찍으면 맘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요.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만든 체험형 스크린이 많습니다.

유물퀴즈, 잠수복입히기, 유물발굴 등 손으로 터치하며 놀 수 있는 다양한 게임프로그램들도 있었습니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생각보다 훨씬 더 규모, 시설면에서 많은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교육기관의 역할과 지방도시의 핵심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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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의 문화/예술적인 인프라가 적어 비교적 많이 아쉬웠었는데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그런 면에서 지방민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역할까지도 해주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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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서해안 바닷가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신진도리에 위치한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꼭~!! 들러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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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10-7

○ 운영시간 09:00 - 18:00

○ 입장료 무료

○ 매주 월요일 휴관

- 방문일: 2025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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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꽃숙이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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