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울산시립미술관 한·중 미술 특별전:휴휴마당
울산시립미술관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
'쉼'과 '자연으로 돌아감' 이란 주제로 =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특별 전시회
#울산시립미술관 #한중미술특별전
📌울산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화~일, 오전 10:00~오후 6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1/1일, 설날·추석날 당일
✔️주차 : 지하주차장, 건물 옆 야외 공터 주차장
✔️입장료 : 성인 1,000원 (울산시민 500원, 신분증 제출 시)
✔️Tel : 052-211-3800
※전시는 항상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 후 관람.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여러 장르가 골고루 전시되고 있어, 울산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곳이지요.
이번에 제가 다녀온 전시회는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 입니다.
#휴휴마당 은 현대 사회의 복잡함과 과잉에 지친 이들에게 사색의 여운을 남기고, 실천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쉼' 자리를 내어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전시예요.
그래서 관람하는 내내 차분하고 고요함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이 그림들은 수묵화처럼 보이는데요.
<적막강산_고요하게 아름다운>
대자연에 대한 겸손과 경외심을 바탕으로 고요한 자연에 감응하는 작가의 내면세계와 그 과정에서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예술적 태도를 살펴봅니다.
고요한 순간을 포착한 작품을 통해 자연 본연의 울림에 귀 기울이며 정신적인 평온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작가는 밝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수묵화이지만, 그중에서 몇몇 작품은 이렇게 화려한 색채를 띤 그림들이 눈에 띄어요.
장쥐이 작가의 <녹색지대>입니다.
녹색지대는 맑고 섬세한 필치로 광활한 전원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에요.
대지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도, 고요하고 아득한 심미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는 게 작가의 설명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을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다른 전시회보다도 더 열심히 읽어야 했어요.
휴휴마당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예술 작품을 통해 자연의 본질, 인간의 정체성, 그리고 평화와 조화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어요.
종종 인간은 정체성과 감정을 잃어버리는데, 이 전시는 바로 그 점을 되짚으며 자연의 본질과 인간의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자신만의 '쉬고, 또 쉬는 마당'을 마음속에 만들어 평온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스님은 왜 말없이 마당을 쓸고만 계실까?
김승영 작가의 <쓸다> 작품으로, 상영시간 2분 50초 동안 마당만 쓸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휴휴마당에서 가장 감명 깊게 보았던 작품이에요.
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현대인의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내면의 평온을 찾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며,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요.
번잡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면, 이 작품 앞에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신비한 체험인 <타임드롭>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볼만한 체험이었어요.
체험자가 헤드폰을 착용한 채 커다란 돔 안으로 들어가면, 돔이 천천히 내려와 앉아 있는 사람을 덮고 5분 동안 어둠 속에서 머무르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청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이 차단되며, 체험자는 주변 공간에 대한 인식 없이 오직 소리에 집중하며 깊은 사색과 사유의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 작품은 감각을 차단함으로써 내면을 탐구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현대인이 잊고 지낸 감각을 깨우는 명상적 공간을 조성합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의 5분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엄청나게 크더라고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고, 알게 하는 힘이었어요.
명상의 힘이 이런 거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김윤신 작가의 <합이함일 분이분일>
김윤신 작가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라고 합니다.
조각뿐 아니라 회화와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해 온 작가예요.
나뭇조각을 쌓아 올리거나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인간의 염원과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합이함일 분이분일> 시리즈는 나무의 원초적인 생명력과 정신성을 담아낸 조각 작품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휴휴마당 전시회'는 우리의 일상에서 자칫 잊기 쉬운 자연과의 연결, 그리고 내면의 평온을 되찾는 여정을 선사합니다.
각 작품 속에 담긴 예술가들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돌아보고, 마음의 여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울산 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전시는 관람객 모두에게 사색과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게 합니다.
단순한 예술 감상이 아니라, 나와 자연이 하나 되어 공존하는 순간을 체험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을 울산 시립미술관에서 만나보세요.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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