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경남/통영]전통이 살아 숨쉬는 통영향교
2025년 경상남도 뉴미디어 프렌즈 이정아
교육업에 일하는 남편과 나는 통영에 이런 곳이 있는줄도 모르고 지나쳤던 통영향교를 날씨 좋은날 다녀왔어요. 학교다닐 때 버스에서 나오던 통영향교는 그저 동네 이름인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의미깊은 곳이기도 했고 조용한 동네라 힐링하며 걷기도 좋은 곳 이었어요.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만 길가로 핀 산딸기며 개천을 보고 걷기에 정말 좋았어요.
향교는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교육과 더불어 제사를 지내기도 하던 곳 이기도 하고
1901년에 고성향교에서 떨어져나와 지금의 위치에 세워졌고 1983년 8월6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 218호로 지정된 곳이에요.
주차는 향교 바로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향교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어요.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이상한 6월의 날씨이지만 이날만큼은 정말 날씨가 좋아서 둘러보기에 좋았어요. 공부하는 곳인 명륜당과 동,서재가 위치하고 제사지내는 곳인 대성전과 동,서무가 뒤쪽에 위치하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교육부터 제사, 그리고 현재는 시에서 운영하는 행사도 가끔씩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큰 규모에 고즈넉한 모습이 지나온 세월을 가득담은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서재 옆에는 향교를 관리하는 분이 생활하는 고직사가 있고 다른곳과 비교했을 때 단청이 매우 단조로웠지만 그것또한 잘 조화되는 모습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외에도 제사지낼 때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고도 따로 있어요 .
향교 가장 앞쪽에 정문역할을 하는 풍화루는 문이 3개가 있어요.
출입할때는 삼문의 오른쪽으로 들어가고 나올때는 왼쪽으로 나오면 되는데 입구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 명륜당이며 조선시대 유생들을 가르치는 강당같은 곳 이에요. 이곳에서 체험교육을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직접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는 전통문화계승사업이나 인성교육에도 힘 쓰고 있어요.
소양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 관내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도 하고 있어요.
역사가 숨쉬는 통영향교, 처음가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지만 오랜시간 이곳에서 사람들과 녹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향교만의 침착하고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통영에서의 역사탐방, 통영향교에서 시작하세요.
통영향교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향교길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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