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전
화성시역사박물관 제19회 기획전시 [옷자락, 기억의 자락]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임중빈입니다.
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 오랜만에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벌써 제19회 전시입니다. 이번 기획전시의 테마는 ‘의복’입니다. 의복은 특정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의 한 요소로 당시 시대상(신분, 역할, 미적 기준, 삶의 환경 등)을 잘 반영하고 있어 이른바 ‘기획전시’의 주제로는 참신한 소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성시역사박물관 제19회 기획전시 [옷자락, 기억의 자락]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 6월 5일에 시작되어 오는 12월 7일까지 넉넉한 기간 동안 진행됩니다. 화성시역사박물관의 운영시간에 맞게 관람하시면 되는데요.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17시가 입장 마감시간이니 참고하시고요. 주차는 무료입니다. 나가시기 전에 인포메이션에 주차 등록을 요청하시면 무료로 출차가 가능합니다.
총 3개의 파트로 전시가 이루어져 있는데요. 화성시는 문자로 남겨진 사료와 기록 등을 바탕으로 오래전의 복식을 정밀하게 복원하였습니다. 또한, 실제로 출토되었던 수성최씨 ‘최숙’의 묘에서 출토된 옷차림의 복원이야기로 시작해 화성시의 아이텐티티를 최대한 살려주고 있었습니다.
1994년 비봉면 구포리에서 출토된 무려 400년 전 최숙의 옷은 섬유가 퇴화하고 오염되어 원래의 모습을 가늠하기 어려웠는데요. 화성시가 비문자적 출토 유물에 족보, 동시기 문헌 등의 다양한 문자 기록을 더해 원형에 가까운 복원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17세기 화성 지역 무관의 품격과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보통 이렇게 지역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관이나 박물관 중에서 의복에 대한 전시를 꽤 전문적으로 한 곳이 있는데요. 경북 문경시의 옛길박물관이 그러합니다. 지역에서 출토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의복을 통해 시대상과 생활상을 유추하고 기획전시로 소개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획전시의 수준이 단순히 출토된 의복을 전시하고 역사이야기 등을 서술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요. 오히려 파트2를 통해서는 다양한 의례와 복식에 대한 기록을 통해 자손의 성장, 혼례, 그리고 장례와 수의에 대한 역사이야기도 충실히 소개하고 있어 전시의 수준이 상당한 범위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역사공부도 되었던 것 같고요.
또한, 흥미로웠던 전시는 파트3이었습니다. ‘기록된 순간, 변화의 시대를 입다’라는 주제로 1900년대 초 화성지역에서 촬영된 사진 속 인물들의 옷차림과 근대 생활사를 유추해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단체사진과 인물사진 등을 보고 있으면, 하나의 사진전이나 특별전을 관람하러 온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아마 잘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인 것 같았는데요. 오래된 사진에서 의복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획전시는 ‘의복’을 테마로 하고 있어 독특한 느낌이 드는 전시입니다. 기록 속의 복식문화에 대해 알아보며, 그에 따라 화성지역 사람들이 삶과,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화성시역사박물관에 오신다면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제19회 기획전시 [옷자락, 기억의 자락]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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