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풍부한 생명력과 달콤한 향기로 가득찬 금사참외! 금빛 향기 따라 떠나볼까?”

여주시민기자단｜박지우기자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가 2025년 6월 6일부터 8일까지(3일간) 여주시 금사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여주시 금사면의 대표적 특산물인 ‘금사참외’는 1960년 금사면 이포 인근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이름이 알려졌고 1980년부터 하우스 재배가 본격화되며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전국에서 꾸준히 팔리는 대표적인 계절 과일로 자리잡았다.

현재 약 100여 개의 농가가 60헥타르의 면적에서 재배된다.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금사참외를 자랑하자면, 다양한 영양소와 건강 효능을 지닌 과일로 특히 수분 함량이 90%에 달해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갈증해소에 효과적이며 제철을 맞아 당도가 높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으며 지금은 체계적인 관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과일이다.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기자는 폐막식 취재를 위해서 행사장을 찾았고 참외를 판매 중이던 95호 배영이네 농장의 농민과 잠시 담소를 나눴다.

지금은 농가들도 토질관리, 모종 병충해, 친환경 미생물 등에 맛있는 참외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가 참외 수확량과 맛으로 증명 된다고 전했다.

한편 요즘 농촌의 어려움도 엿볼 수 있었다. 참외축제에 물량을 맞추기위해 무던히 애썼고, 특히 올해는 여주시장도 언급했듯 선거로 인해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수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요즘은 일손이 부족해 직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농촌 현장의 고충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촌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온 가족이 참외밭으로 판매장으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행복하다고 하시는 모습에 참외축제가 더 널리 알려지고 많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다만 기자가 기분 좋았던 것은 폐막식 날인 8일 3~4시경 참외가 모든 부스에서 완판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늦게 도착한 관광객들은 참외를 구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희비가 교차되는 시간도 있었다.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8일 폐막식에 초대가수 박서진, 금사참외즉석가요제, 참외화채 나눔행사, 참외마술퍼포먼스, 신동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렸고 참외 판매 부스에서는 넉넉하게 시식을 준비해 주셔서 편하게 맛본 뒤 구입할 수 있었다.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금사참외 축제장에서 참외 한 상자(4kg 기준)가 3만 원 선에 판매되었고, 덤으로 참외를 몇 개 더 넣어주며 정을 나누는 풍경은 우리가 아는 시골 시장의 넉넉한 인심을 보는 것 같은 금사참외축제장의 흐뭇한 장면이다. 모처럼 사람이 모여서 시끌벅적해진 금사면이다.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자주 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모처럼 생기 넘치는 참외 축제로 인하여 농가는 웃음꽃이 피고 관람객들은 여주시가 정성껏 준비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즐기고 돌아가는 여주의 출렁다리 축제처럼 여주시민의 특색있는 축제로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가 마무리되 뒤에도 좀 더 후속대책이 있어야겠다는 것이 금사면 농가들의 바램이고 본기자의 바람이기도 하다.

끝으로 이번 축제에 박서진 팬클럽 '닻별' 회원들이 정말 수로 참여했다. 물론 가수 공연을 보기 위해 온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많은 인원이 손에 참외 박스를 들고 “정말 금사참외, 사각사각 맛있다”라는 말을 하는 분들을 보면서 몰라서 샀을지언정 한 번 다녀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왔다”고 생각하는 기분좋은 축제였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