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만한 곳, 기차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대전시립박물관'
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만한 곳,
기차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대전시립박물관'
올해 봄부터 대전시립박물관에 실감영상실이 오픈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대전시립박물관에 종종 드나들었음에도 이제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실감 나고 퀄리티 높은 영상미에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서 오늘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대전시립박물관 실감영상실에 입장하는데 순식간에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한 박물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감전시실과 체험존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대전의 옛날 모습을 첫 번째 공간 대전시간열차 매표소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리얼하게 제작된 공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왔다가 대전 시간여행에 굉장히 집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시간열차 탑승을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발권해야 하는데, 뒷면에 있는 큐알로 각 전시실에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선시대, 근대도시, 과학도시, 놀라운도시 각각 4개의 열차 티켓을 발권할 수 있고 옛날 대전부터 현재의 대전 모습을 담은 티켓이 인쇄됩니다. 저는 익숙한 과학도시 티켓을 받아 출발했습니다.
입구에서 큐알을 찍으면 화면에 보이는 기장님이 꿈돌이와 함께 티켓을 확인하며 실감 나게 안내해 주십니다. 티켓 확인을 받은 후 열차에 입장해봅니다.
옛날 기차 같은 모습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탑승과 동시에 왼쪽 화면에서는 현재 대전역의 모습이 비치며 본격적인 대전 시간여행이 시작됩니다.
옛날 시절부터 현재의 대전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었는데, 실감영상실 덕분에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1919년 만세 시위가 있었다는 사실도 이날 처음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태어나기 이전의 엑스포 개최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보통 박물관 영상 관람은 많은 사람들이 조금 지겨워할 수 있고, 저도 끝까지 보고 나온 적이 거의 없는데 이곳에서는 시간에 따라 빠르고 쉽게 대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 시간이 지루하게 길지 않아 끝까지 보고 다음 존으로 넘어갔습니다.
다음은 '대전삼매경'이라는 주제로 근대도시 대전의 형성과정을 담은 실감전시 공간입니다.
마찬가지로 열차 뒷면 큐알 인식으로 다음 공간 영상이 재생됩니다.
4면의 벽에서 재생되는 실감영상은 벽면을 터치하여 직접 움직일 수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반응형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이용한 실감 영상으로 대전의 옛 모습과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대전 아바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바타가 활동할 공간과 외모를 직접 꾸밀 수 있고 지정한 공간에서 아바타가 나타납니다.
내가 만든 캐릭터를 배치할 공간을 직접 선택합니다. 고산구곡도, 대전 본정통, 대전역 광장, 엑스포공원 4가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얼굴과 복장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캐릭터 이름도 만들어서 환송월로 보내면 아바타 광장에서 내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만들었던 캐릭터는 대전 아바타 광장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전에 선택했던 4가지 배경이 랜덤으로 돌아가며 화면에 비치고 저는 가장 생소했던 고산구곡도를 선택해서 제 캐릭터를 찾아냈습니다.
미디어 방명록이라고 볼 수 있는 대전 아바타 광장은 현대식 방명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료 관람이라기에는 퀄리티가 좋아서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대전 공부도 하고 실감나는 영상체험도 할 수 있으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대전시립박물관 실감영상실에서 시간여행 떠나보시는 것 추천해 드립니다.
대전시립박물관 실감영상실
매일 10:00 - 19:00(월요일 휴무)
관람 무료
042-270-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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