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약사동에는 제방유적전시관이 있는데요.

여기서의 제방이란 물을 가두어 저장하는 곳으로 과거에 비가 적게 내려도 논과 밭에 물을 댈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혁신도시 조성을 하면서 발굴되었다는 제방유적지에 전시관을 세운 건데요.

이 유적지는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아 2014년 국가 사전 제52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전시관 위쪽 시이골공원에 주차장이 있는데요. 거기 주차하고 천천히 아래쪽으로 걸어서 내려가면 전시관이 나온답니다!

다만, 임산부와 장애인은 전시관 바로 앞에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주차하면 됩니다.

제방유적전시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며, 토·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랍니다.

이곳에서는 제방유적지 발견 당시 주변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는 해설사분의 설명도 들어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때는 어린이용 활동지 리플릿이 전시관 입구 쪽에 있으니, 함께 보면서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탬프 체험도 가능한데요.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해당 스탬프를 찾아 완성하는 재미도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1층 왼편에 있는 테마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의 수리 역사와 농기구를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조상님들의 지혜를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리시설까지 알 수 있었는데요.

김제 벽골제, 영천 청제, 상주 공검지 등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해당 지역에 가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발굴 당시 약사동 종 제작터도 발견되었는데요. 절에서 쓰이는 법종을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하여, 절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현실 감탄했던 곳인데요! 바로 홀에서 보이는 약사동 제방이랍니다.

약사동 제방은 높이가 11.7M (잔존 높이는 8M) 폭 25~37M이고요.

축조시기는 주변 유적과 제방의 출토유물을 비추어볼 때 삼국시대 말에서 통일신라 초기로 추정된다고 해요.

제방을 만드는 방법부터 제방 유적의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곳인데요.

앞서 말했듯 유적에서 나온 다양한 유물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보존 상태가 너무 좋아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 더욱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2층으로 가면 약사동 마을 전시실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울산 지역 농경 유적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요!

미니도서관에서는 고대 제방 및 농경 관련 서적들이 구비되어 있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모형세트로 제방을 쌓는 체험, 울산 고지도를 비롯한 퍼즐 유물 찾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약사동 제방에 대한 이해와 손으로 직접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공간마다 스탬프 찾아다니는 재미에 아이들이 조금 더 구석구석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울산 제방의 유적과 유물로 옛 선조들의 삶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이었습니다.

울산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주소: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14길 22-28

운영시간: 월~금까지 09:00~18:00

매주 토·일,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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