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학교 다닐때 체육대회날이면 항상 빠지지 않았던 줄다리기!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전통놀이 인데 오늘은 당진 기지시에 줄다리기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보통 박물관이라 하면 곤충, 공룡, 화석 등등 친근한 박물관들이 많은데 줄다리기 박물관은 굉장히 신선해서 가기전부터 궁금증이 많았어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입구에 도착하니 볏집으로 밧줄을 만들고 있는 모습의 모형이 보였습니다.

도로를 따라 쭉 올라오면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 도착하게 되는데 건물이 정말 크더라구요.

박물관은 1층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와 2층, 3층은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이었습니다.

입구에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관람 안내에 대해 적혀져 있었습니다.

하절기(4월 ~ 10월)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11월 ~ 3월)에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설날 및 추석연휴에도 휴관한다고 해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은 주차장도 정말 잘 되어있어서 방문하기 편했습니다.

관람방향을 따라 가니 틀모시 줄 이야기라는 전시실이 나왔어요.

각종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줄 꼬기나 밧줄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체험도 있었습니다.

밧줄을 만들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돌려야 하는데 생각보다 뻑뻑해서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오니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나왔습니다.

벽 쪽에 밧줄을 직접 댕겨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었고 옛 분위기가 많이 느껴져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놀러 오기 좋은 곳이었어요.

여기는 각 세계 줄다리기에 관한 내용들을 볼 수 있었는데 줄다리기 축제로 유명한 일본부터 시작해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줄다리기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하는 모습을 미니어처로 만든 모습인데 큰 밧줄을 중심으로 가지처럼 작은 밧줄이 뻣어 가는 형태더라고요.

큰 밧줄은 사람이 잡을 수 없으니 가지처럼 뻗은 작은 밧줄에 사람들이 모여 줄다리기를 하는 듯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가 가장 유명하지만 전국 곳곳에서도 줄다리기의 역사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니 큰 줄 전시관이 나왔는데 실제 기지시줄다리기축제할때 사용하는 밧줄 크기에요.

실제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에 사용되는 밧줄은 길이 약 200m, 지름1m, 둘레 1.8m의 거대한 밧줄로 무게는 40t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전시라는 특성상 60m로 축소 제작되었는데도 실제로 보니 엄청 크고 거대했어요.

위로 올라오니 넓은 운동장이 나왔는데 여기서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주민들이 운동하며 산책하는 공간으로 이용 중인지 운동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주차장 뒤쪽으로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었는데 밧줄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2025년 기지시줄다리기축제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은 벚꽃이 한창 만개하는 시즌이니 미리 알아두었다가 벚꽃도 즐기고 이색적인 줄다리기 축제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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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틀모시길 11

○ 주차비, 입장료 없음

○ 영업시간 : 하절기(4월 ~ 10월) 10시 ~ 18시, 동절기 (11월 ~ 3월) 10시 ~ 17시

○ 매주 월요일 휴무

* 방문일시 : 2025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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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태블리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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