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듯 날이 점점 따듯하지는 와중에 어김없이 꽃샘추위도 기승을 부리는 3월에 달동에 위치한 문화공원에 다녀왔답니다.

시간 날 때 한 번씩 산책 겸 다녀오던 곳인데 오랜만에 다시 찾으니 좀 다른 느낌이 들었답니다.

울산 남구 달동 문화공원 지하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주차장 이용은 1시간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시간별 요금도 저렴한 편이라서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오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주차장에서 나오는 입구가 4개가 있어서 나올 때는 입구를 잘 기억해 두면 다시 주차한 위치를 찾아가는데 편하답니다.

울산 KBS 방송국과 울산문화예술회관 뒤편에 위치해있는 문화공원은 넓고 깨끗한 공원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기도 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봄이 오는 신호인 목련도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문화공원에는 관리도 잘 되고 있어서 많은 꽃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관리되고 있는 편이랍니다.

남구에 있는 공원 중에서는 대공원과 선암호수공원 다음으로 넓은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울산 남구 달동 문화공원 종합안내도를 확인하면 6가지 정도의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1. 항일운동기념탑

2. 분수광장

3. 낮은 정원

4. 체력단련장

5. 매점

6. 중앙광장

어렸을 때 문화공원에서 뛰어놀던 기억에는 항일운동 기념탑은 없었는데 어느새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더라고요.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니 준공된 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더라고요.

울산항일운동기념탑

울산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은 2021년에 준공되었고, 약 800m²의 면적에 주탑 높이는 31m입니다.

주탑의 높이3.1독립만세운동을 상징합니다. 기념탑은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활동 행적을 추모하고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독립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문화공원 중앙광장에서 바라본 항일운동기념탑의 모습입니다.

울산 대공원에 있는 현충탑이 생각나기도 하고 국립현충원의 탑이 언뜻 느껴지는 모습이었어요.

주탑의 높이가 31미터라고 하니 아파트 10층 정도 되는 높이라서 꽤 높게 느껴지더라고요.

기념탑의 중앙부 뒤편에는 울산의 항일 독립운동에 관하여 설명이 작성되어 있으니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하겠더라고요.

안내도 2번 분수광장의 모습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분수가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은 날이 따뜻하지 않아서 분수는 가동되고 있지 않았답니다.

중앙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분수와 항일운동기념탑 앞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산책을 즐기는 곳이랍니다.

분수 맞은편에는 그늘로 조성된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 쉬어가기도 하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작은 간식을 먹기도 한답니다.

3번 낮은 정원의 모습입니다.

문화공원이 조성되었을 땐 이곳이 약간 신비롭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들렀다 가는 곳으로 알려졌어요.

수양버들이 흐드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4월에서 5월에는 만연한 초록의 잎들을 볼 수 있어서 이때 꼭 찾아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4번 체력단련장은 주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시설이랍니다.

여러 사람이 같이 이용하는 시설이라서 이용수칙을 잘 지켜서 이용하면 더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겠죠?

여러 종류의 운동기구가 있어서 하나하나 사용법을 보면서 운동을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 걸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5번 매점의 모습인데 제가 간 날은 매점이 운영하고 있지 않았답니다.

음료수와 컵라면 그리고 작은 스낵류를 판매했던 기억이 나는데 다음번에 다시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6번 중앙광장은 문화공원 가운데 자리 잡은 넓은 광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모습을 저녁에 되면 쉽게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조선시대 일본에 통신사로 다녀온 충숙공 이 예 선생의 동상도 자리 잡고 있는데 여기서 한 번 보고 이휴정에 가서 이예 선생의 일대기를 다시 한번 알아보는 것도 울산에서 찾을 수 있는 역사기행의 방법이 아닐까 싶답니다.

울산 남구 달동 문화공원 내 곳곳에 자리 잡은 벤치에 앉아서 사색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기도 하고, 문화공원 외곽으로 둘러보다 보면 조형물도 많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답니다.

그래서인지 어린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분들은 이곳으로 많이 오시더라고요.

중간에 있는 말 조형물은 꼭 한 번씩 손으로 만져보고 가는 코스랍니다. 저녁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서 더 아름다운 산책로로 변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니 해가 지는 어스름한 저녁에 한 번 더 와보시는 것도 추천한답니다.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산책로로 이용되고 만남의 장소로도 알려진 달동 문화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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