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김해록


끝없이 펼쳐진 밀양 재약산 사자평 억새 평원

겨울이 점점 깊어져 가면서 늦가을 풍경도 즐기면서 초겨울 등산할 만한 곳 찾으시는 분 많이 계실 텐데요. 이런 분들에게 늦가을 풍경도 즐기면서 초겨울 등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밀양 재약산 억새 평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억새 평원 탐방로를 걷고 있는 등산객

경남 밀양지역에서 사자평 억새 평원을 만나기 위해서는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방법과 표충사 주변에서 시작하는 여러 곳의 등산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은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서 10분이면 상부 승강장까지 도달할 수 있고, 이곳에서 아래 한참 내려오면 재약산 억새 무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내려오는 길 좌측의 천황산과 재약산, 전방의 백호 바위를 중심으로 한 백운산과 그 뒤 좌우로 자리한 운문산과 가지산을 조망해 볼 수 있다. 백운산 자락에는 시례 호박소와 오천 평 반석, 가지산 자락에는 얼음골 등 밀양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자평 억새 평원에서 바라본 재약산

표충사에서 재약산 사자평 억새평원으로 이르는 등산로 중 표충사 뒤를 돌아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고사리 분교 터를 거쳐 수미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표충사 서쪽 방향으로 오르면 금강폭포와 한계암을 거쳐 사자봉에 오르는 길과 내원암에서 곧바로 사자봉으로 가는 길이 있으며, 사자봉 아래로 시선을 돌려보면 그 유명한 재약산 사자평 억새 평원을 감상하게 되지요.

밀양 표충사에서 사자평 억새평원으로 오르는 계곡에서 만난 늦가을 풍경

사자평 오르는데 조금 쉬운 코스는 표충사 주차장 조금 못가 오른편 산업도로(임도) 쪽으로 오르면 지역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 몇 채가 있고, 그 주택 앞으로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이용하면 표충사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면서 사자평까지 오를 수 있기도 하지요.

사자평 습지보호 지역 전망대에서 억새 평원을 감상하는 등산객들

하얀 눈밭처럼, 하얗게 빛나는 메밀밭 같기도 한 사자평 억새 평원을 만나는 순간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데요. 끝없이 펼쳐진 억새 평원을 한참 감상하다 보면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싹 가시며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하더군요.

사자평 억새 평원에 존재했던 고사리 분교는 폐교되고 그 흔적만 남아있다.

재약산 8부 능선에 형성된 억새 평원은 타원형의 광활한 분지로 신라시대 삼국통일의 주역 화랑도가 수련한 곳이라고 전해오며,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을 시킨 곳이기도 하며, 6.25전쟁 직후 이 일대 화전민들이 거주하면서 80여 가구가 밭을 일구어 고랭지 채소와 약재를 재배한 적도 있었으며, 당시 하늘 아래 첫 학교라는 고사리 분교가 생겨나기도 했으나 화전민들이 이주하는 바람에 이 분교는 지난 1996년 3월 1일 폐교되기도 하였답니다.

겨울철로 들어서는 계절에 경남 밀양시 표충사 계곡의 단풍과 재약산 사자평 억새 평원에 들러 아름다운 늦가을 단풍과 은빛 물결 출렁이는 억새 군무를 감상하시고 멋진 겨울 만나기를 권해드립니다.

<밀양 표충사 주차장>

✅주소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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