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랑진 봄나들이 가볼만한곳 미전천생태공원

밀양은 물의 도시로 불릴 만큼 하천 관리가 잘 이루어진 도시로, 밀양 시내를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밀양강 일대는 10여 년에 걸쳐 생태계 복원 및 하천 조성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밀양의 대표적인 수변 공원인 미전천생태공원을 삼랑진송지시장이 열리는 19일에 방문했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이 오고 있는 삼랑진 봄나들이 장소 미전천생태공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미전천생태공원 방문 시 삼랑진송지시장 주차장에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미전천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삼랑진 딸기 모양의 안내판이 귀엽습니다.

미전천생태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밀양의 대표적인 수변공원인 미전천생태공원은 미전천 생태하천 수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4월 13일부터 2016년 5월 3일에 걸쳐 조성이 되었고, 면적은 21만 3300㎡입니다. 미전천은 우수한 보존 가치가 있음에도 수질이 오염되고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태 복원 및 친수 공간을 확보하여 시민들에게 산책과 운동시설을 제공하기 위하여 건립되었습니다.

생태 탐방로, 관찰 데크, 폭기 분수, 정화 식물, 연꽃원 등이 조성되어 있는데 총 7개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3구간과 7구간은 핵심 지역, 2구간과 6구간은 완충지역, 1구간과 4구간, 5구간은 전이지역입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봄소식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꽃이 반깁니다. 아직은 봄보다는 겨울에 가까운 미전천생태공원이 산수유꽃으로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찰대도 보입니다.

공원 옆으로 지나가는 열차를 볼 수 있는 것도 꽤 낭만적입니다.

미전천과 그 위를 지나가는 철로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생태공원 곳곳에 식재되어 있는 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미전천생태공원은 사계절이 다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초록빛이 더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가 특히 탐방하기 좋을 듯합니다.

나무 데크길이 길게 조성되어 있어서 하천을 따라서 편안하게 걷기에는 최고입니다.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6구간을 지나 3구간으로 가는 도로가 이어집니다.

미전천생태공원은 붕어, 잉어, 피라미, 대륙 송사리 등 어류와 왜가리, 송대백로, 흰뺨검둥오리, 쇠백로 등의 조류가 살고 있으며 노랑꽃창포, 부들, 노랑어리연, 갈대 군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맹꽁이, 한국 토종 무당개구리 등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탐조대에는 쌍안경이 준비되어 있어서 철새 관찰도 가능합니다.

미전천 생태하천 안내도가 있어서 공원 탐방 시에 참고하기 좋습니다. 방문한 날 저는 4~5구간 정도만 걸었는데 시간이 되는 분들은 6구간을 지나 3구간 쪽으로 이동해서 징검다리도 건너고, 생태탐방로도 걸어보는 코스를 선택하면 미전천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원 광장에 서 있는 팽나무도 멋지고 맨발 지압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건강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미전천생태공원의 조형물들은 삼랑진 딸기를 테마로 한 것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는 점도 좋습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삼랑진 딸기 시배지 축제와 더불어 삼랑진송지시장과 미전천생태공원까지 같이 방문해 볼 만합니다.

길을 따라서 놓여있는 딸기 벤치가 예쁩니다.

미전천생태공원을 산책한 후 잠시 삼랑진송지시장에 들러서 시장 구경을 하고, 딸기 시즌이라 삼랑진 딸기 한 소쿠리도 구입했습니다.

미전천생태공원 3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징검다리 구간)에서 출발하시면 이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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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천생태공원은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전 구간을 탐방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밀양 삼랑진 나들이 장소입니다. 아이와 방문하면 생태공원에 관한 여러 가지를 관찰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삼랑진송지시장 5일장(4,9일)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을 또한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