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봉화 숨은 감성저장소, '백두대간수목원 거울연못'| 이수이 님
봉화 숨은 감성저장소,
백두대간수목원 거울연못을
소개합니다.
연둣빛 신록이 산책로를 감싸고, 예쁜 꽃들이 곳곳에서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고요했던 숲에 새소리가 퍼지고,
바람은 부드럽게 볼을 스치며, 조금은 늦은 봄을 노래하는 풍경 속 백두대간수목원의 봄은
자연이 봄을 노래하듯 부드럽게 감싸안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의 깊고 푸른 산자락 속,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조용히 달래주는 공간
바로 백두대간수목원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 생태 수목원이자, 사계절 내내 색다른 자연의 얼굴을 보여주는
‘자연 감성의 성지’라 말할 수 있는 멋들어진 곳입니다.
특히 요즘 2, 30대 사이에서 SNS 포토스팟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모든 곳이 포토스팟이라 할 수 있을 만한 핫한 곳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하나 화려한 파스텔톤 꽃길을 지나고,
초록초록해지는 꽃나무 숲을 지나고,
맑은 물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백두대간수목원의 숨은 비경을 품은 바로 ‘거울연못’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 속 힐링의 미학, 백두대간수목원 거울연못.
아직은 제멋을 다 뽐내진 않고 있지만 지금부터 가을까지
면경같은 호수에 담기는 백두대간수목원의 서정시가 써지기 시작합니다.
겨울을 접은 산등성이에
연둣빛 숨결이 짙어지듯 번진다
바람은 꽃잎을 어루만지고
새들은 봄을 부른다
나무 사이로 흐르는 빛을 따라
그 사이,
나도
백두대간수목원의 봄 설렘에 푹 빠져든다
이름처럼 잔잔한 수면 위로 나무와 하늘이 고스란히 반사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마법 같은 장소이기도 한
거울연못 데크에 서서 ‘안녕?’을 말해보기도 합니다.
물 위에 하늘이 펼쳐지고, 나무가 서 있고,
마치 내가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한 착각이 들만치
아름다운 수채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은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지만,
막상 눈으로 마주하면 사진보다 더 깊은 감성을 안겨줍니다.
살랑 이는 바람에 샤르르 물결이 춤추듯 고요한 풍경 속에서 셔터를 누르면,
나만의 영화 한 장면이 완성되기도 합니다.
거울연못 앞에 서는 순간 가슴이 ‘탁’ 하고 울릴 것입니다.
요란한 관광지가 아닌,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특별한 힐링스팟입니다.
혼자여도 좋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여도 좋습니다.
다만 이곳에 갈 땐 마음의 여백 하나쯤은 챙겨가세요.
그 빈 공간을 자연이 주는,
그리고 거울연못이 아름답게 채워줄 선물을 고이 담아봄 직합니다.
하늘을 담은 연못에 서서 거울 속 나를 만나듯 고요에 그려진 반영에
풍경조차 멈추듯 거울연못은 잔잔하게 앉았습니다.
백두대간수목원 수많은 포토스팟 중 숨겨놓고 싶은 숨은 비경으로 꼽아봅니다.
숨은 감성 저정소, 거울연못의 사계절 변신이 시작되었습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발 650m 고지에 위치해 청량한 공기를 자랑하고,
드넓은 숲길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천천히 비워낼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자연 속에 파묻히게 되고
곳곳에 피어나는 예쁜 꽃들에 홀리듯 합니다.
연두빛 반짝이는 길을 따라 때때로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트램이 지나감도 그림 속 같습니다.
자연이 주는 고요함,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나만의 감정
어느새 허밍을 하게 됩니다.
※ 거울연못의 위치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
월요일 휴원
하절기 (3월~10월) : 09:00~18:00,
동절기 (11월~2월) : 09:00~17:00 /
(입장마감 16:00)
054-679-1000
무료주차장
입장료 : 성인-5000원/ 청소년-4000원/
어린이-3000원
※ 자세한 사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참고
<<5월 8일 촬영>>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이수이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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