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살랑이는 갈대와 개구리들의 봄노래 '이현동생태습지'
살랑이는 갈대와 개구리들의 봄노래 '이현동생태습지'
이현동 생태습지는 대청댐과 맞닿아 있는 이곳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습지공원으로, 인근의 오색빛 호박마을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 입니다.
대청댐의 잔잔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곳이고 조용히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생태 공원입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한적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이 시기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생태습지의 입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넓은 주차장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호박마을을 상징하듯 화려한 호박 모양의 조형물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습지 공원인 만큼 갈대숲이 우거져 있고, 탐방객들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자세한 지도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자연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습지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습지에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해충기피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봄이 찾아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갈대숲은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겨울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는 듯하지만 습지 곳곳에서 봄을 알리는 신호들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람에 흔들리기는 갈대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계절이 더 지난다면 개구리알도 올챙이들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이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아이들과 확인하며 좋은 학습 공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과 정자들이 있어 습지의 풍경을 바라보기에도 불어오는 바람은 느끼기에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살랑이는 갈대만 보아도 힐링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잔잔한 바람이 불어와 자연의 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전해주었고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나 데크길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습지 안으로 들어갈 것 같은 느낌으로, 더욱 자연을 가까이 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입니다.
이현동 생태습지를 느낄 수 있는 길들은 여러 곳이었지만 그중에서도 나무데크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생샷 찍기도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이현동 생태습지는 단순히 걷는 공간이 아닌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식물들을 관찰하고 사계절의 변화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봄 내음이 솔솔 불어오는 계절, 살랑거리는 갈대 사이로 부는 산들바람과 긴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 속 힐링을 만날 수 있는 이현동 생태습지를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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