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서산> 우드버닝 전시회 '태워서 감성을 더하다'
서산생활문화센터 - 가온 김서연 작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충남 서산시 석남동 18-2
가온 김서연 작가의 독창적인 우드버닝 전시회 '태워서 감성을 더하다'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산생활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나무를 태워 그림을 그리는 우드버닝 기법을 통해 작가의 따뜻한 감성과 예술적 영감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작가는 나무를 태우는 과정에서 나오는 따뜻한 향과 색이 주는 편안함, 안정감을 작품에 담아냈다.
님아'님아'라는 문구는 김서연 작가 남편이 즐겨 언급하는 단어. 자주 병원을 다니는 남편을 두고, 독수리의 표정과 함께 작품 속에 담겨진 글귀가 마치 독수리 대신 작가 자신이 남편을 보고 있는 표정과 비슷하다고 느낀 것.
그녀는 "나무를 태우면서 나오는 따뜻한 향과 색이 나에겐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며 "버닝에 최적화된 재료 같아 무척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느림의 미학 우드버닝은 천천히 여러 번 중첩하여 나무에 재를 안착시키는 섬세한 작업"이라며 "이러한 느림의 과정을 통해 단단하고 안정된 색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로 인해 많은 분이 우드버닝이 가진 느림의 미학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서산생활문화센터는 서산시 호수공원1로 22(6층)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다. 아래는 가온 김서연 우드버닝 작가의 인터뷰다.
불과 나무가 만나 만들어내는 예술 '우드버닝'
- 보통 우드버닝 그림 하면 딱딱한 판화 같은 그림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그렇게들 생각하신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는 우드버닝으로도 충분히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좀 보여드리고 싶었다. 보통 우드버닝 하면 '인두로 지진다'라고만 생각하신다. 나무를 태우는 공법이긴 하지만 거기다 태운 나무 재를 나무에 안착시키는 작업이다. 그것을 얼마만큼 잘 안착시키느냐에 따라서 수명이 달라지는데 색연필화나 수채화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 인두로 지지면, 진한 색을 표현할 때보다 밝은색을 표현할 때가 더 쉽겠다.
"그런 것도 약간 선입견이다.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낮은 온도도 한두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밝은색조차도 여러 번에 거쳐서 표현을 해야 된다. 나무에 따라 지나온 환경, 태어난 속도 등에 따라서 타는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
- 몇 해 전에 본 작가님의 작품은 '슬프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맞다. 당시 작품을 보시면서 '그림이 슬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막 웃고 막 개그처럼 그려도 슬프다고 하시더라. 왜 그런가 봤더니 급한 성격 탓이었다. 성격이 급하다 보니 속도를 빠르게 해서 태우게 되더라. 막 그 나무를 이겨 먹으려고 들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색깔이 약간 탁해지게 되고, 우울하게 되더라.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이별', 지켜주지 못한 청소부 할아버지의 애절함과 당신과 함께 있었기에 행복했다 라는 개의 마음. 떠나는 개의 모습을 상상한작품. 작가는 조금 더 편안한 모습의 개를 작품에 담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 있다면?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은, 로드킬로 죽은 강아지를 청소부 할아버지가 안고 있는 장면을 담은 그림이다. 원래 있던 것을 보고 좀 변형해서 작업했다. 축 늘어진 강아지를 할아버지가 안고 있는 모습인데, 없는 발도 제가 상상해서 그려 넣었다. 이별이라는 슬픈 주제를 표현하고 싶어서 정말 마음 아프게 작업했는데, 신기하게도 보시는 분들은 따뜻하다고 말씀하시더라. 아마도 죽은 강아지지만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품어 안는 모습에서 그런 따뜻함을 느끼신 것 같다."
- 처음 우드버닝을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드버닝은 한 1년 정도 그리면 투자한 시간보다도 더 만족한 그림을 그릴 거다. 하지만 깊이 알면 알수록 더 힘든 게 우드버닝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것은 수치나 데이터가 나와 있다. 하지만 나무는 다르다. 있다 한들 그게 또 상황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다. 그러니까 같은 나무라도 수분을 먹었다든가, 아니면 제 손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든가, 온도를 너무 높여 놓고 태운다든가. 하여튼 이런 상황들에 따라서 색깔이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이런 것을 감안하고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
'봄을 기다리며'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겨울날의 벚꽃나무 표현. 추워지기 시작하면 겨울이 채 오기도 전에 봄부터 생각난다. 바닥의 연한 노란빛과 다소 빈약하고 늘어진 모습의 벚나무 모습은 '딱히 이렇다' 라기 보단 '그거 아닐까'하는 느낌이라는 작가의 설명.
- 작품을 감상하시는 관람객들에게 팁을 주신다면.
"제 작품은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작품 곳곳에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예를 들어, 호랑이 그림을 보신다면 '왜 이런 표정을 지었을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여기 이런 것이 숨겨져 있네' 등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봐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우드버닝은 불과 나무가 만나 만들어내는 예술이다. 무엇보다 나무는 캔버스와 달리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자세히 보시면 울퉁불퉁한 요철이 보이실 텐데, 저는 이런 자연스러운 질감을 작품의 일부로 활용했다. 나무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한 생생함을 느껴보셔도 좋겠다."
우드버닝 김서연 작가 전시회
○ 주소: 충남 서산시 호수공원1로 22, 6층
○ 전시 장소: 서산생활문화센터
○ 전시 기간: 2025. 4. 1~4. 30일까지
○ 전시 시간 : 09:00~21:00
○ 휴무일 : 토, 일, 공휴일
○ 주차 : 지하 및 1층 주차장 있음
* 취재: 2025. 3. 26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뽀글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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