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안을 찾는 마당 울산시립미술관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

안녕하세요? 울산시 블로그 기자 김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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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에 꽃이 피는 봄입니다.

꽃놀이도 가고 봄을 잘 즐기고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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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바쁘고 쫓기듯 일하는 현대인에게 휴식과 쉬어가는 마당을 열고자, 울산시립미술관에서 특별전 <휴휴마당>을 기획했습니다.

전시 관람하시면서 편안하게 휴식하는 시간 가져 보시라고 전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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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마당은 자연을 주제로 쉬고 또 쉬는 마당을 마련하며 자유와 평안을 찾는 자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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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8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한국 작가 작품 47점, 중국 작가 작품 11점이 전시되고 있어요.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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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고요한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잔잔한 강이나 웅장한 산이 인간을 압도하는 가운데 본연의 울림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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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작가의 <현향> 은 강렬한 검은색으로 웅장한 산을 나타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동해와 주상절리를 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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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선 작가의 <죽림> 과 <우죽도>는 전국 대나무 군락지를 찾아다니며 표현한 작가의 실감 나는 터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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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어 잎이 쳐진 잎사귀를 보면 실제 비가 오는 대숲에서 대나무를 직접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문봉선 작가가 울산의 대숲도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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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생동하고 순환하는 자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화하는 자연은 무한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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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조용히 관람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해설을 들으며 작품의 이해를 돕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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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단체는 울산시립미술관에 미리 예약을 하거나, 당일 시간 맞춰 방문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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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또 쉬는 휴휴마당에서는 영상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승영 작가의 <쓸다>, 2분 50초 상영되는 영상 작품입니다.

마음을 비우듯 멍하니 보며 치유와 휴식의 시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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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작품과 교감하고 정서적 연결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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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님 작가의 <하얀 눈의 황소>는 작가 특유의 어린이처럼 천진하고 순수한 작품 세계를 만나 보실 수 있어요.

독일 함부르크 미술대학교수로 재직하며 독일 표현주의 작가로 우뚝 선 노은님 작가의 동양적 사상이 가미된 작품들이 세 점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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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작가의 <슬픔>, 국보 제 83호 금동 미륵반가사유상을 오마주한 작품입니다.

언뜻 보면 구도와 자세가 흡사하지만 아주 조금 다릅니다.

작품을 매개로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며 내면을 들여다봅니다.

4부에는 설치 작품과 조각 작품도 있습니다.

유유히 여유롭게 거닐 듯 감상하고 체험해 보는 시간 가져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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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작가의 <합이합일분이분일>, 90세 나이를 초월한 작가의 강렬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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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스페이스의 <타임 드롭>, 설치미술 체험 작품입니다.

직접 5분 동안 작품 속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어쩌면 경이롭고 신비스러운 체험이라 꼭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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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작품도 여러 점이 있습니다.

현대 미술에서 서예는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 인식하는 시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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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규 작가는 전통적인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서예 작품을 하는 과정도 퍼포먼스 내지는 행위예술로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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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점의 작품을 다 소개해 드리고 싶은 욕심이 날 정도로 좋은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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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것도 잘 해야 일에 능률이 더 날 수 있을 텐데요.

6월 15일까지 하는 전시이니 관람하고 쉬어가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술관에서 만나요. :D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