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벚꽃이 흐드러지는, 울산 남구 여천천의 달깨비길을 걷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번 달부터 제10기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여 여러분과 자주 즐거운 울산에서의 활동들을 공유하며, 즐겁고 행복한 울산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시 남구에 위치하고 있는 달깨비길을 아십니까?
'달깨비길'은 공업탑 인근 여천천 지하차도에서 수암로 새울산정형외과에 이르는 여천천 산책길로, '달님을 사랑한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달깨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달님을 사랑한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달깨비길'을 조성하기 위해 공업탑 달깨비길 경관개선 사업을 시행하였고, 야간경관과 벽화 타일 및 문비 등을 통해 달깨비길을 완성하여 삶의 질 향상 및 지역 명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깨비길로 유명한 여천천이 4월 봄과 함께 벚꽃이 찾아오면서 '봄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일상에서 소소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달님을 사랑한 도깨비의 길'로 야간경관이 아름답지만, 벚꽃이 흐드러지는 지금 봄이 찾아온 한낮의 모습 또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달깨비길' 여천천의 아름다운 모습 중 하나입니다.
산책길 양옆으로 벚꽃이 활짝 피어나면 길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들어 마치 꽃터널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꽃잎이 흩날릴 때면 절로 발걸음이 둥둥 날아오릅니다.
하지만 여천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자연의 공간으로서 주민들이 스스로 생태계와 공존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여천천에는 다양한 생태 동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동물은 이 녀석입니다.
우리처럼 가족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봄을 맞이하여 흐드러지는 벚꽃에 취해 봄을 즐기고 있다면 이 녀석들도 함께 자연에서 시민들과 어우러져 생태하천의 일원으로 여천천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여천천은 한쪽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산책로로 사용이 된다면 반대쪽은 반려동물들과 함께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함께 배려하면서 저마다 서로의 방식으로 여천천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여천천에는 봄을 통해 벚꽃만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분홍색의 벚꽃뿐만 아니라 여천천에는 시민들이 생태하천을 위해 직접 심어놓은 유채꽃이나 철쭉 등 다양한 봄꽃도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천천 곳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조물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또한 운동기구들이 즐비하여 각자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 또한 잘 만들어져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천천의 끝부분에는 울산 도서관도 위치하고 있어서 마음의 양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운동, 산책 중간 울산 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록 최근 2024년에는 여천천 희망고래선이 10년 만에 데크 등을 전면 교체하면서 깔끔하게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고래는 돌아오지 않아 고래를 만날 수는 없지만, 울산 남구의 마스코트인 장생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울산 남구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장생이, 한번 만나보시려면 여천천 희망고래여행선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올봄도 저에게는 황홀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벚꽃은 매우 짧게 지나가지만 우리의 여천천은 매 계절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고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
아니 사실 여천천은 생태하천으로서 그 모습 그대로 항상 제자리에 있지만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모습이 여천천에 투영되는 것이지 않을까요?
이러한 여천천을 항상 마주할 수 있어 행복하고 울산의 자랑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꼭 여천천을 마주하며 우리의 일상 여러분의 일상에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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