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바다와 길 사이 아름드리 추억을 엮어가는 시간! 귀산 삼귀 해안도로
옅은 구름이 바다에 내려앉은
오후 시간 전 창원특례시 마산
귀산 삼귀 해안도로를 향해 봅니다.
해안 도로라 하기보다는 밀려오는
거센 파도와 함께 나란히 걷는 산책로라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낮게 깔린 구름 사이 쏟아지는
강한 햇살을 가슴으로 맞으며
아직 흐린 가운데 탁 트인
마산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무덥고 답답했던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떠밀려 거세게 출렁이는
거센 파도는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듯
“친구 오랜만에 왔네! 반가워”라며
인사를 건네고, 무겁게 깔린 구름 사이사이
나타나는 햇살 아래 어느 연극 무대의
주인공이 된 듯 쏟아지는 햇살이
나를 비추어 주는 듯 눈에 보이는
삼귀 해안도로에서 만나는
해안 풍경들이 새롭기만 합니다.
귀산 삼귀 해안도로를 향해 가는 길
초입 두산에너빌리티를 지나
푸르름이 한가득 내려앉은
귀산동에 접어들게 되면서
귀산 삼귀해안도로는 시작됩니다.
삼귀 해안도로에서 삼귀 해안은
하나의 지명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원특례시 성산구의 소속 행정동인
귀산동과 귀현동 그리고
귀곡동 일원 아름다운 해안을 통합해
귀산 삼귀 해안도로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달려가는 삼귀 해안도로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함께
좌측으로 펼쳐지는 창원특례시 마산의
도심 풍경과 우측으로 펼쳐지는
녹음 가득한 울창한 숲과 함께
길게 이어지는 해안선을 달리는
그 기분이란 이곳 삼귀 해안도로를
달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감정일 듯합니다.
해 가지는 늦은 오후가 되면
앞 바다에 정박하고 있는
수많은 배들의 불빛과 어우러진 도심의
불빛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는 삼귀 해안도로입니다.
시원스레 뻗어있는 삼귀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에서
오토캠핑을 즐기고 있는 이들과
제법 많은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좁을 도로를 헤쳐가기가
좀 힘 들기도 하지만 가족과 친구와
연인들이 삼귀 해안도로에서
쌓아가는 시간들이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삼귀 해안도로를 다녀간 수많은 이들의
발걸음 속에 되돌아서는
아쉬움을 굳게 잠근 자물쇠로
다시 올 시간을 기약하고,
삼귀 해안도로를 찾은 이의 발걸음은
이른 무더위에 잠시 쉬어가는
카페의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과 함께
귀산 삼귀 해안도로에서의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가슴속에 새겨 봅니다.
서서히 여름의 진한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삼귀 해안도로의 풍경 속에
동화된 자기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마창대교의 웅장함에 삼귀 해안도로에도
낮게 드리웠던 구름도 서서히 사라지며
조금씩 열리는 파란 하늘이
귀산 해안 도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해가고
짙은 녹음이 가득한 삼귀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이 마음을
가득 채우는 오후 시간입니다.
푸르른 바다와 소박한 어촌 마을들이
줄지은 해안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바닷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간지러움과 푸르른 바다를 나는
갈매기 울음소리에 이곳
귀산 삼귀 해안도로에 서 있는 난
정말 숨을 쉬는 듯 길고 긴 들숨과
날숨을 연이어 봅니다.
실로 오랜만에 가졌던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었던 이 시간!
스치듯 지나가는 귀산 삼귀 해안도로의
흘러가는 풍경들이 부드러이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마창대교의 웅장함에 멈춰 섰던
나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다.
귀산 삼귀 해안도로는 그렇게
마산만 푸른 바다와 나 사이에 소중하고
아담한 작은 추억 하나를 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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