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대한 꿈·희망 '청년 창농' 충남에서 스마트하게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미래 농업농촌을 선도하는 충남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538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는 충남형 청년 스마트팜 창농 지원 인증을 받은 '딸기여행' 농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작물에 흡수될 비료 배합부터 온실 환경, 화분 높이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팜입니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유리온실·축사 등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는 농장입니다. 작물의 생장정보의 대한 데이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생장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빨갛고 새콤달콤한 딸기는 원래 초여름이 제철인 과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원예가 널리 보급되면서 겨울부터 봄까지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토경재배에 비해 작업이 쉽고 연작 피해가 적은 수경재배를 활용해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팜 기술을 딸기 재배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면서 노동력은 줄고 생산량은 늘어나 더욱 손쉽고 똑똑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딸기 재배는 노동력이 많이 드는 까닭에 딸기 농사를 지으려면 가족 구성원은 물론 이웃 주민들의 노동력까지 투입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스마트폰 한 대만으로도 딸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얼마든지 환경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농사일에 하루 종일 매달릴 필요 없이 자유롭고 유연하게 딸기를 재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충청남도에서는 스마트팜 종합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창농 지원 타당성을 검증하여 우수한 청년농업인의 유입·정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충남형 청년 스마트팜 창농 지원 인증제」 시행하고 있는데요. '딸기여행' 농장 김주엽 대표는 지난해 10월 15일 스마트팜 창농을 위한 경영능력을 검증 받아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스마트팜 전문교육과정, 현장실습 경험, 영농계획 등의종합검증을 통한 청년농업인의 스마트팜 관련 역량 인증하고 있습니다. 인증서는 2년간 유효 합니다. ’25년 사업계획은 9~10월 중 공모 예정입니다.

딸기여행 김주엽 대표는 "제가 이제 스마트팜을 한지 3년차 인데요. 첫해에는 무농약을 좀 했어요. 실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만 삼천주 심어가지고서 매출이 3,000만원 정도 벌었어요. 두번째해에는 5,000만원, 올해는 목표가 8,000만원이예요."라며 "지금 딸기는 5화방 까진데 지금 1화방이 끝났어요. 1화방에 3000만원 정도 벌었어요. 남은 2화방 수확부터는 딸기 가격이 떨어지면서 2,000만원 줄어들고, 3화방에서는 1,500만원, 4화방에는 1,000만원 이렇게 수익을 예상하고 있어요."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딸기 화방은 딸기 줄기에서 꽃눈이 열리고 열매가 맺히는 것을 말합니다. 딸기가 출하될 때마다 1화방, 2화방 등으로 나눠 부릅니다.

▲ 딸기여행 김주엽 대표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에서도 청년의 중요성이

충남지역 4394개 행정리 중 1408개(32%)가 소멸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시·군별로는 서천군이 63.5%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소멸 대응 추진 전략’에서 ‘국민 모두에게 열린, 국민 모두가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을 기치로 내걸고 있습니다. 농촌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농촌의 소멸 위기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자원, 넉넉한 공간 등의 강점을 지닌 농촌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2025 예산안 1조 9,494억원 반영할 예정입니다.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들의 농촌 창업 기회를 지원하고 농업 관련전후방 산업의 기반도 확충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충청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은 농지를 확보한 18〜44세 청년농을 대상으로 0.3㏊(2970㎡) 규모의 스마트팜 신축을 4억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비 가운데 자부담도 무담보 또는 무보증으로 2억 원까지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지원, 초기 부담을 크게 덜도록 했습니다.

충남도는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통해 2022년 10명, 지난해 17명의 청년 스마트팜 최고경영자(CEO)를 탄생시켰습니다.이 사업 이외 방식을 통해 지난해까지 53명이 충남도에서 청년 스마트팜으로 창업을 하였습니다.

홍성 서부에 첨단 임대형 스마트팜・전후방 시설 등 10㏊ 구축예정인데요.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도정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민선8기 힘쎈충남이 정부가 처음 실시한 스마트팜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농림식품부가 지난해 처음 추진한 스마트육성지구 조성 사업은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기반 청년농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0억 원의 사업비(국비 100억 원)를 투입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덜어줘 청년농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교육・체험・관광 시설 등도 구축・연계해 농업・농촌 활성화와 지역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청년 스마트팜 최고경영자(CEO) 합동 창업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민선8기 농정의 큰 방향은 ‘청년들이 찾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최소 연봉 5000만 원 이상 올릴 수 있는 ‘돈 되는 농업’을 만들어야 농업・농촌에 미래가 있다” 라며, “충남도는 스마트팜 836만㎡ 조성, 청년농 3000명 양성을 목표로 돈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현재 부지 660만㎡를 확보하고, 청년농은 1900여 명을 교육・훈련시켰는데, 내년까지 목표치를 모두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충남도는 청년들이 농촌에서 살아 갈 수 있는 농촌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농림식품부에서는 난개발, 농촌소멸 등에 대응하여 농촌의 삶터·일터·쉼터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 공간을 재구조화하기 위한 기본방향 마련위해 지난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24.3.29. 시행)에 따라 지역 주도, 종합계획 기반의 지역 발전 체계로 정책 전환하고 있는데요.

충청남도에서는『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제35조, 같은법 시행령 제21조에 따라 지난해 5월 31일날 재단법인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을 농촌공간 광역지원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다음편에는 재단법인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을 농촌공간 광역지원기관을 방문하여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재 및 사진 자료

충청남도 천안시 '딸기여행' 농장 김주엽 대표 2025. 01.18 취재

충남연구원, 충남 전체의 32%가 소멸위기마을 2024. 03. 26 인포그래픽(6번째)

충청남도 보도자료, 도, 농식품부 첫 실시 ‘스마트육성지구 조성 사업’ 공모 선정 2024.12.24 보도자료 사진 (7번째)

충청남도 보도자료, ‘청년 스마트팜 최고경영자(CEO)’ 205명 탄생…26일 홍성서 합동창업식 개최 2024.12.26 보도자료 사진(8번째, 9번째)

인용 자료

충청남도 보도자료, ‘청년 스마트팜 최고경영자(CEO)’ 205명 탄생…26일 홍성서 합동창업식 개최 2024.12.26

충청남도 보도자료, 도, 농식품부 첫 실시 ‘스마트육성지구 조성 사업’ 공모 선정 2024.12.24

충청남도 공고 제2024 – 1342호, 「2024년 제2차 충남형 청년 스마트팜 창농 지원 인증제」시행 공고 2024.08.02

충청남도 보도자료, 청년 ‘스마트팜 교육·창농’ 원스톱 지원 2024.08.06

고시/공고번호 2024-988, 충남 농촌공간 광역지원기관 지정 2024.05.31

충남연구원, 충남 전체의 32%가 소멸위기마을 2024. 0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