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내 손안의 자연, [야생화 분재 분경 전시회] 계양아트갤러리
자연의 아름다움이라는 말은
참 깊고도 넒은 의미를 담고 있죠.
푸른 숲🌳이 우거지는 산속의 정적,
계절 따라 색을 바꾸는 들판.
이런 자연을
손안에 담는다면 어떨까요?
생활 속에 야생화🌼를 키우며
즐거움을 만끽해 온
계양구 자연미 동호회가
분재나 야생화를 전시하여
분재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계양구청 1층, <계양 아트갤러리>에
야생화 분재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 장소
계양아트갤러리
(계양구청 1층)
📍 일시
2025.4.10 - 2025.4.16
자연미 동호회는 2004년 창단되어
22년째 운영되고 있는
분재 작품전시회 동아리인데요.
나무를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분재를 만들면서
정보교류, 각자의 작품에 대해 의견 나누기,
그리고 매년 봄🌱, 가을🍂 전시를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렇게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재의 매력은
수백 년 된 나무처럼 보이지만
작은 식물을 손바닥만 한 화분에 담아
키우는 예술입니다.
미니어처 속 자연🍃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지점이지요.
분재는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아요.
수년 수십 년 동안
조금씩 다듬고 키워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느긋한 기다림과 삶의 여유를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다음 작품은 길거리에 많이 보았던
조팝나무라 반가웠어요.
정현숙 작가님은
흔한 조팝나무를 항아리 안에 담아내
연출함으로써
조팝나무가 좀 더 강인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이렇듯 각자의 취향에 따라
모양을 다듬고 성장 방향을 정할 수 있어요.
하나의 나무가 사람의 손길로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는 과정은
창작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히말라야 등불이라는 분재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마치 히말라야 밤하늘을 밝히는
작은 등불 같은 낭만이 있죠.
가지가 부드럽게 아래로 늘어져
자연스럽고 우아한 곡선을 만들어내며
푸른 잎 위에 걸린 붉은 꽃이
포인트 컬러처럼 확 눈에 띄어요
다음은 족두리라는 야생화에요.
처음 봤을 때는 무심코 지나갔는데
초록 잎사귀🌿 아래로
작은 족두리 모양의 꽃이
세밀하게 배열되어 있어 너무 귀여웠어요.
그때 생각난 시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랫동안 보아야 사랑스럽다.
그리고 너도 그렇다.
였답니다.
시간을 들여 세심하게 바라볼 때
진정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는
그 메시지와 어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거대한 자연이 축소된 듯한 작품이에요.
거친 바위 속에 피어난 꽃들이
변하지 않는 돌의 불변 속에
새로운 생명의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나무를 바라보고 가지를 손질하는 과정은
마치 명상과도 같다고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만의 조용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치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하죠.
자연미 동호회 분들은
야생화가 지닌 소박한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정성스럽게 키운 야생화를
구민들에게 나누었습니다.
작가님들이 야생화 관리법을
차분히 들려주시자,
아름다운 꽃을 고르며 이야기에 집중하는
구민들의 얼굴엔 설렘이 번졌고
붉게 상기된 표정마다
기대와 기쁨이 묻어났습니다.😊
저도 한 화분을 받아들며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우리 집 한편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까 하는
설렘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꽃 한 송이🌷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지고
고단했던 하루가 말없이 위로받는 듯하지요.
어르신들께서도 고운 꽃을 감상하시면서
마음의 쉼을 얻고자 나들이를 나오셨어요.
자연미 동호회 작가님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제가 사진에 다 담지 못했어요.
여러분도 아트 갤러리에 가셔서
아름다운 분재가 선사하는 매력에 빠져보세요!
작품 문의, 분재 교육 동호인 활동에
관심 있으신 분은
자연미 동호회를 찾아주세요.
* 계양구 신비 블로그 기자단 11기
남승애 기자님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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