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오일장이 서는 영천공설시장에도 봄! 봄! 봄이 왔어요
장날은 언제나 두근두근 설렘이 있습니다.
별스럽지 않음에도 왠지 특별함이 있을 듯한 묘한 기대감을 가지고 영천장을 찾게 됩니다.
영천공설시장 오일장은 매일 장이 서는 상설시장이면서도 2일과 7일자엔 어김없이 오일장이 열립니다.
맛있는 먹거리와 계절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북적이는 사람 구경까지 장날은 인심도 푸근합니다.
영천공설시장은 1955년에 형성됐으며,
시장에는 영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비롯해 한약재, 돔배기 등을 비롯하여 대표 먹거리는 곰탕과 수육입니다.
영천역과 영천버스터미널과 가깝기도 해서 멀리서 일부러 영천장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통시장 나들이는 활기가 느껴지고 생동감 있는 재밌는 나들이라 언제나 운동화를 신고 커다란 장바구니를 챙겨 들게 됩니다.
영천공설시장은 오일장이 더해지면 장이 아주 커져 볼거리가 정말 많아집니다.
영천공설시장 내에는 넓은 주차장과 고객지원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한 주차정산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어 전통시장이지만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남 3대 시장이자 영천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영천공설시장은 일반 농․수산물과 한약재는 물론이고
영천의 대표 음식인 돔배기와 곰탕 골목도 장날이면 더 일찍 분주하게 손님맞을 준비를 하게 됩니다.
문어나 돔배기는 경상도 지역에서 제사상에 빠지면 안될만치 중요한 음식으로
여느 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영천돔배기의 명성을 이어가는 어물전은 이미 소문이 자자합니다.
예쁘게 모양낸 잘 삶긴 문어와 조기, 가자미, 고등어 등 싱싱하고 다양한 생선들을 어물전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영천공설시장의 곰탕골목엔 커다란 가마솥에서 하얀 김을 가득 풍기며 구수한 곰탕내가 발길을 잡습니다.
새봄이라 제법 봄나물도 많습니다.
도다리쑥국를 끓여야 될 듯 파릇한 쑥도 나오고 입맛 돋울 봄나물이 눈이 먼저 봄향기에 취합니다.
제철이 맞나 싶도록 벌써 노란 참외의 달큰한 유혹에 홀라당 넘어가 장바구니에 가장 먼저 한 소쿠리 담아버립니다.
예쁜 화초들에 맘에 빼앗기고, 상추며, 쑥갓이며 어린 모종 앞에 서서 누굴 데리고 갈까 잠시 고민도 하게 됩니다.
두툼한 털신 대신 예쁘고 반짝거리는 슬리퍼가 보이고, 제법 얇아진 옷가지들도 시선을 끕니다.
이른 아침에 장에 나온 어르신들의 보따리엔 한껏 봄을 담아가는 걸까 싶기도 하고,
이미 버스정류장 앞 벤치에 앉은 어르신들은 담소를 나누며 타고 갈 버스를 기다립니다.
장에 오면 맨입으로 가면 안된다는 어르신들의 말처럼 자연스레 장터 간식 앞에 서게 됩니다.
금방 구워낸 국화빵도 먹고, 떡볶이에 순대 몇 점도 먹어보며
짭짤한 어묵국물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서야 장터를 빠져 나오는 걸음이 가볍습니다.‘
확실히 봄이 오고 있나봅니다. 영천공설시장엔 온통 봄봄봄합니다.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까지 많은 영천공설시장입니다.
새봄, 영천공설시장에서 맛있는 봄을 가득 담아갑니다.
영천공설시장의 맛과 멋을 만나러 오세요.
▣ 영천공설시장
경상북도 영천시 시장4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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