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무르익은 요즘 전국 곳곳에서 노란 유채꽃 축제가 한창인데요.

그런데 영천에는 조금 특별한 것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바로 보라유채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 유채꽃이 보라색이라니 처음 듣는 이야기라 반신반의하며

서둘러 영천 생태지구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이에요.

강변을 따라 조성된 이 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봄에는 특히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차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랍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별을 들고 있는 어린왕자 조형물이었어요.

동화 속 캐릭터가 현실에 나타난 듯한 이 조형물은 사진 찍기에 너무 좋은 스팟입니다.

공원 주변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평일이라 그런지 차를 대기 수월했어요.

주차장에서 내려 공원 쪽으로 걸어가는데 멀리서부터 보라빛으로 물든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유채꽃이라고 하면 항상 노란색만 떠올렸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보라색으로 피어있다니 기분좋은 발견이었어요.

이 아름다운 보라유채꽃밭의 정확한 위치는 영동교를 기준으로 좌우로 펼쳐져 있어요.

게다가 지금은 영동교뿐만 아니라 연등으로 예쁘게 장식된 다리도 볼 수 있어요.

알록달록 연등이 꽃과 만나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답니다.

사실 노란 유채꽃은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많이 봐와서 익숙했는데 보라 유채를 실제로 보니 훨씬 더 낭만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노란색이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면 보라색은 어딘가 신비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하늘에 구름이 껴서 아쉬웠지만 여러분이 이곳에 방문할 때는 파란 하늘 아래에서 꽃구경하길 바래요.

생태지구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꽃들이 심어져 있다는 점이에요.

말 그대로 꽃길을 걸을 수 있답니다.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중간중간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도 좋았습니다.

특히 강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보라유채꽃들이 더욱 아름다웠어요.

물에 비친 보라빛 꽃들이 그림 같았답니다.

이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고 셀카봉을 든 젊은이들부터 삼각대를 설치한 사진 애호가들까지

모두가 이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여러분도 이곳에 오셔서 인증샷 남겨 보길 바랍니다.

영천 생태지구공원은 지금 작약도 개화하기 시작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보라유채꽃과 작약의 조합이라니 봄의 향연이 따로 없었답니다.

작약은 우아한 느낌의 꽃으로 핑크색부터 붉은색 흰색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피어있었어요.

마치 여러 꽃 축제를 한 번에 즐기는 느낌이었답니다. 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천국 같은 곳이에요.

그리고 반가운 소식!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영천에서는 작약축제도 열린다고 해요.

보라유채꽃과 작약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두 가지 아름다운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니,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이 없으신 분들께는 봄나들이로 영천 생태지구공원을 강력 추천합니다.

영천생태지구공원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 김영욱님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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