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풍경과 어우러진 패들보드의 모습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대청호'
푸른 풍경과 어우러진 패들보드의 모습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대청호'
대청댐 길목에 자리한 ‘작은미술관 신탄진’을 종종 찾는 편입니다. 전시회 등 행사가 있어 자주 가기도 하지만 1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싶어 일부러 찾기도 합니다.
이번 달 초 주말 오전에도 풍경을 감상하러 잠시 들렀습니다. 이른 아침의 고요하고 푸른 대청호 풍경은 언제나처럼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물결이 눈앞에 펼쳐지고, 부드러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지나가는 순간, 햇살과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이 대청호와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워 한참을 머뭇거리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멀리 금강로하스타워 부근 물가에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물 위에서 보드 비슷한 것을 타고 있었습니다.
점점 제 쪽으로 다가왔는데, 서핑도 아니고, 그렇다고 카누나 카약도 아닌 것 같아 큰 소리로 이게 무슨 스포츠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중에 한 명이 패들보드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패들보드의 행렬을 한참 동안 바라다봤습니다. 넓은 대청호 위에서 패들보드를 타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자연 속에서 여가를 보내는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난 후 패들보드가 뭔지 궁금하여 집에 돌아와서 패들보드가 어떤 운동인지를 확인해 봤습니다.
패들(paddle)은 ‘노’를 의미하며, 보트를 탈 때 사용하는 노와 같은 개념이라고 합니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나가는 레포츠로, 영어로는 ‘Stand Up PaddleBoard’(SUP)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드보다 크고 부력이 세서 안전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수영을 못하거나 운동신경이 부족한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약간의 균형 감각만 있으면 누구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여름철 대청호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다양한 레저와 휴식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매우 매력적입니다. 그중 금강로하스타워의 대청수상레포츠센터도 패들보드와 같은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도 올여름에는 이곳을 방문해 패들보드를 체험해 볼 생각입니다. 패들보드는 자격증이나 수료증이 필요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대덕구에는 여름 피서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로하스 야외수영장, 석봉어린이공원 물놀이장, 계족산 황톳길, 대청호오백리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들은 부담 없는 비용으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이번 여름에 기회가 된다면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로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대청수상레포츠센터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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