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에서 관람한 뮤지컬 "김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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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5일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기념일에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에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날 11시 미사에 1,000여 명이 참석한 솔뫼성지 대성전에는 로마 교황청에서 오신 유흥식 추기경이 집전하는 미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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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대성전 앞에 만든 무대를 마주한 관람객들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빽빽하게 앉아 커튼이 올려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뮤지컬 '김대건'은 서울가톨릭 연극 협회가 제작한 것으로 김대건 신부 일대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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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김대건은 신앙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김대건 신부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용히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은 때론 박수를 치고 호응을 하며 더위도 잊고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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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는 솔뫼성지의 하늘은 그 어떤 날보다 높고 구름이 둥실둥실이었지만 폭염은 대단하였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김대건을 관람하며 솔뫼성지와 김대건 신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관람객들의 그 열정은 더 대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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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 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입니다.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이후 국제 천주교 순례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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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에 세계 청년들이 참여하는 2027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대회는 1986년 시작된 이후 이어져왔고 2027년에는 50만 명 이상의 외국 세계 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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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의 솔뫼성지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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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는 열린 관광지입니다. 모든 관광객이 관광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이 없는 관광지로 안내 및 쉼을 할 수 있는 의자 등 새롭게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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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십자가의 길을 안내판에 자세히 표시되어 있고 14처를 잘 설명해 주는 음성, 자막, 수어 영상 등이 QR코드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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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나 유모차 등이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되어 있고 의자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솔뫼성지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돌아보며 내포 천주교의 역사와 김대건 신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좀 자유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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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의 소나무를 최근에 전지를 하였는지 깔끔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를 피해 소나무 숲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급할 일도 없고 신경 쓸 일도 없는 것처럼 여유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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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의 생가를 복원한 생가는 순례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종교와 상관없이 천주교 역사를 알아보고 그 발자취를 알고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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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생가에 지난봄에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는 글들이 적혀 있습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솔뫼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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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의 뮤지컬을 보면서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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