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시간 전
'천안12경' 3월의 이른 봄, <천안 각원사 사찰여행>
봄을 준비하는 '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1-3
안녕하세요, 충남도민리포터입니다.
지난 3월 3일에는 입춘이 지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갔지만,
아직 날씨가 마저 따뜻해지지 못한 날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한지도 벌써 한 분기가 지나고 있기 때문인지,
모두들 새로운 목표를 하나씩 이뤄내기 위해 더욱 바쁘게 살아가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바쁘게만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길을 잃고 마는데요,
목표의 성취를 이뤄내는 성장과정에서의 자아 효능감은 잊어버리고
뒤처지면 안 된다는 끊임없는 불안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럴 때, 저는 잠시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장소를 찾습니다.
나의 불안을 잠시 누르고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며
머무르는 시간 동안 평온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곤 합니다.
지난 3월 3일, 저는 충청남도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에 위치한
대한불교 사찰인 <각원사>를 찾았습니다.
아직 꽃도 채 피지 않은 조용한 사찰에서 느낀 현장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각원사>로 올라가는 길: 숨이 필요할 땐 잠시 멈추기
각원사로 향하는 길은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승용차를 가져오셨다면, 사찰로 갈 수 있는 계단 옆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계단을 지나 도로를 쭉 올라가다 보면 더 큰 주차장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중교통을 타고 오셨다면, 버스의 종점인 ”각원사 회차지“에서 하차하여
위 사진에 보이는 계단으로 향하면 됩니다.
만약, 계단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완만한 경사의 도로를 쭉 따라 올라가셔도 좋습니다.
다만, 계단은 경사가 꽤 있고 생각보다 한참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모두 올라가지 말고 중간중간 멈춰서 뒤를 돌아보면
아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더 넓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타고 계단을 이용해서 사찰로 향했습니다.
걷는 걸음과 숲의 향기, 산새들의 울음소리를 느끼며 천천히 걸어보았는데요,
조용하면서도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직 꽃이 피기 전이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가족이나 친구들과 놀러 온 관광객들이 많았으며,
이 중에서는 저처럼 평온을 기대하며 홀로 방문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 <각원사>의 아미타좌불상: 마음을 비우며 잠시 머물기
숲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침엽수와 벚꽃나무가 길게 펼쳐진 길과 함께
각원사에서 모시고 있는 청동대불(아미타좌불)로 향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15미터나 되는 이 아미타불 좌불상은
그 크기만으로도 압도되는 느낌이 들지만
이 좌불상의 주위를 돌며 각자의 번뇌를 다스리고
직접 초를 놓으며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제가 이 장소에 있던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다른 방문객들과 함께 평온을 기원하며 잠시 머물렀던 장소입니다.
또한, 이 장소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제가 갔던 시기는 아직 개화시기 전이라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순 없었지만,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인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 <각원사>의 사찰: 탁 트인 절경에 멈춰서 세상 바라보기
이제 좌불상을 바라본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지나치면
각원사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인 “대웅보전”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이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길에는 “칠성전”도 함께 볼 수 있는데,
이 둘이 함께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다 보면
멀리 보이는 산과 함께 멋진 풍경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웅보전“에는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는데요,
이 안에는 ”삼존불“과 함께 내부의 목조 건축 양식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대웅보전”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광장처럼 넓은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의 양옆에는 “관음전과 ”경해원”이 보이고, 정면에는 “성종루”를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행사가 있는 기간에는 많은 연등을 이곳에 설치하여
더욱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태조산 중턱에 넓게 트인 전경을 가진 곳이라 그런지
“대웅보전”의 앞에 서서 넓은 풍경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는데요,
흘러가는 자연 속에서 가만히 서있으니
평화로운 분위기에 마음을 치유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원사>의 또 다른 입구라 볼 수 있는 “태조산루”는
“범종”과 “치미”를 설치하여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등을 통해 이동하여 이 앞에 주차하셨다면
2층으로 이루어진 “태조산루”를 통해 <각원사>로 입장할 수 있으며,
도보를 통해 보았던 경로와 반대로 이동하며 관광할 수 있습니다.
| <각원사> 아래 "연화지":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소리 듣기
저는 “태조산루”를 마지막으로 <각원사>에서 내려와 “연화지”로 향했습니다.
”연화지“는 <각원사>로 향하는 계단 바로 앞에 위치하여
<각원사>로 입장하기 전에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연화지“의 주변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산책로를 걸으며 태조산으로 둘러싸여진 풍경과 함께
“연화지”로 향하는 물줄기의 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각원사>는 3월 말, 4월 초의 “벚꽃개화시기”와
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특히, “연화지”와 “대웅보전”에서의 연등과
“연화지“와 ”좌불상“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겹벚꽃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각원사>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이 시기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하며,
좀 더 조용한 사찰의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관광하고 싶다면
이 시기를 피해서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천안의 12경에 속한 <각원사>는 “천안시티투어”에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매년 3월부터 11월에 진행되는 “천안시티투어” 중에서
화요일마다 이동하는 경로에 포함된 다양한 투어와 함께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각원사>에서는 “사찰음식연구소”등의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법회“나 ”불교대학“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니
<각원사>의 관광과 함께 좋은 교육도 함께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멈추고 천천히 걸어볼 수 있었던 <각원사>에서
저는 평온한 마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관광객분들도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각원사>를 통해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각원사
○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각원사
○ 운영기간: 상설운영
○ 운영시간: 상시방문가능
○ 입장요금: 무료
○ 주차요금: 무료
○ 찾아오는 길
● 자가용: 23번 국도 안성방향, 고속터미널 → 호서대학교 → 각원사
● 대중교통: 천안역, 천안고속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운영
● 하차 버스 정류장: 각원사회차지(24, 51, 52, 81번 버스 하차)
● 각원사차량(이용시간 각원사 홈페이지 참고)
- 매일 운행(법회 및 기도일 제외)
- 일요일 운행(일요일 법회)
- 법회, 기도일 운행
○ 현장 방문 일시: 2025년 03월 03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mansikmusic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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