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칼럼> 아름답게 빛나는 서구의 밤
[12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12월소식
아름답게 빛나는 서구의 밤
글·사진 안성진 여행작가
대전광역시의 중심에 있는 서구는 야경이 아름다운 장소가 많습니다. 얼마 전 발견한 새롭게 야경 단장을 한 ‘한샘대교’와 함께 서구의 야경 감상을 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합니다.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 예술의 전당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시각, ‘대전예술의전당’ 뒤로 서서히 노을이 지면서 하나 둘 불이 밝혀지고, 저녁 노을빛과 예술의전당 불빛이 분수의 물결에 어른거리며 아름다운 반영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 제법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느끼며 걸음을 멈추어 카메라 셔터를 신중하게 눌러봅니다.
때마침 열린 ‘딜라잇 대전 가을밤 피크닉’이 이곳에 잔잔한 가을 낭만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잔디 위에 켜진 조명들이 마치 반딧불처럼 반짝이며, 시원한 공기를 타고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마음 깊이 느끼게 했습니다.
유성과 서구를 잇는 ‘엑스포 다리’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1993년 대전엑스포를 위해 건설된 이 다리는 이제 서구의 대표적인 노을과 야경 명소가 되었습니다. 다리를 밝히는 조명이 강물 위에 부드럽게 드리우고, 다리 위를 건너며 지난 엑스포의 향수를 되새기기도 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가던 관람객들이 남문 광장에서 엑스포로 향하던 그때의 모습을 떠올리면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추억이 잔뜩 떠오릅니다.
한샘대교와 아름다운 도심의 풍경
대전 서구의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대덕구의 대전산업용재유통단지 체육공원인데요, 이곳에서 바라본 서구와 대덕구 산업단지를 잇는 ‘한샘대교’와 서구의 화려한 도심은 카메라의 한 프레임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 서구의 또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발견하고 ‘서구소식지’에 소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붉게 물든 노을이 저물고, 서서히 밝아오는 멋진 야경은 서구의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야경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많이 알려진 ‘매그놀리아 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서구의 야경 또한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옥상이 개방되어 있어, 서구의 노을과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황혼이 깊어질수록 도시의 불빛들이 하나둘씩 켜지며, 아름다운 밤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곳은 담장이 조금 높은 편이라서 작은 삼각대로는 ‘야경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을과 야경 감상하기에는 너무나 훌륭한 장소인 것은 분명합니다.
빛의 향연 속에서 가을밤 산책
그리고 매년 열리고 있는 서구의 축제 중 하나인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의 야경도 멋집니다. 샘머리 공원에서 펼쳐진 커다란 무대는 화려하게 빛나고, 무대 조명으로 인해 반짝이는 불빛을 배경으로 국화꽃 아치를 촬영해 봤습니다. 흥겨운 축제가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도 국화꽃 아치는 그 자리에 남아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서구청 앞 ‘보라매공원’ 나무와 산책로 곳곳에는 불빛이 가득 채워져 추운 겨울밤에도 따스함을 전해준답니다. 알록달록 예쁜 조명이 가득한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야경을 즐기다 보면, 지친 일상이 특별함이 되어 힐링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구의 밤은 낮과는 다른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야경들은 일상의 한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소중한 서구의 풍경입니다. 오늘도 서구의 밤 야경은 차분히 그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낭만과 추억을 남기려는 이들을 기다립니다.
위 블로그 발행 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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