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12월소식


<건강칼럼>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불청객,

회전근개 파열


성용규 원장

가톨릭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여가생활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 동안 활동량이 줄어 근육과 인대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큰 움직임이 요구되는 스포츠 활동을 할 경우, 어깨 부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중장년층의 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는 4개의 힘줄을 통칭하며, 밧줄처럼 상완골에 붙어서 어깨를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밧줄의 올이 풀리듯이 힘줄들이 손상되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부른다.

회전근개 파열의 초기 증상으로 특정 방향으로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나 어깨 부위에서 걸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악화되면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 수면을 방해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회전근개 파열을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의 개선이 가능하지만, 50% 이상 파열이 진행한 심한 손상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로는 보통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우선으로 고려하는데, 관절경 수술은 어깨 주위에 1cm 정도의 피부 절개를 4~5군데 시행하고 해당 구멍을 통하여 관절경 카메라를 넣어 찢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크지 않고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회전근개 완전 파열이 오래되면 관절이 파괴되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어깨 관절을 이루는 뼈를 깎아내어 기계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회전근개 봉합이나 인공관절 치환술 이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재활치료를 해야 하고, 이를 소홀히 할 경우 관절이 굳는 관절구축이 발생하여 수술 후에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한다.

어깨 건강을 유지하며 스포츠 활동과 여가생활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무리하지 않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깨통증 발생 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와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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