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탑정호, 12월의 물빛 풍경
오늘은 논산시 탑정호의 반영 사진을 소개합니다.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논산11경 중 제2경을 자랑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그동안 탑정호의 일출과 노을 사진을 촬영하면서 반영 사진도 참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떤 모습일지 저와 함께 탑정호로 떠나볼까요?
논산시 탑정호에서 반영 사진을 촬영할 때는 수변데크길이 시작하는 탑정리석탑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변데크를 따라 노을섬(솔섬)과 탑정호출렁다리를 지나면 수변생태공원이 나옵니다. 저는 조금 더 걸어서 백제군사박물관 앞에 있는 선착장까지 갔는데요. 탑정호의 다른 곳 풍경도 정말 멋있지만 수변데크를 따라 비교적 접근이 쉬운 코스라서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탑정호 제방 둑길 끝에 논산탑정리석탑이 있습니다. 충청남도 시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탑정호가 만들어지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고려시대의 석등 양식의 불탑입니다. 아래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접근이 쉽습니다.
논산탑정리석탑에서 수변데크를 따라 걷기 전에 음악분수(겨울철 중단)가 펼쳐지는 탑정호 광장 쪽의 반영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야트막한 봉황산의 반영이 탑정호의 잔잔한 물결에 담겨 있습니다.
수변데크를 따라 걷는 동안 논산탑정호출렁다리와 대명산, 고정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사진으로 촬영해서 보니 탑정호의 맑은 물 때문에 하늘과 호수가 하나의 느낌입니다.
노을섬(솔섬)에 가까워지자 인기척에 놀란 물오리들이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탑정호는 수량과 먹이가 풍부해서 겨울 동안 수십 종의 철새가 머무는 서식지입니다. 탑정호 반영과 함께 철새를 관찰해 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노을섬(솔섬)은 낙조 때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탑정호출렁다리의 북문 1주차장과 마주하고 있어서 쉼터로 애용되는 곳인데요. 날씨가 맑은 날 노을섬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강경의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노을에 못지않습니다.
노을섬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멀리 반영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출발했던 탑정리석탑 위치가 보입니다. 그리고 소나무와 노랗게 물든 활엽수가 어우러진 유순하고 낮은 능선의 반영도 바라보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듭니다.
노을섬을 지나 논산탑정호출렁다리에 닿았습니다. 흐린 날씨 때문에 조금 걱정했지만 논산탑정호출렁다리의 반영도 야경 못지않게 멋집니다. 논산탑정호출렁다리는 연중무휴로 관람이 가능한데요. 하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600미터에 이르는 전국 최대의 길이의 논산탑정호출렁다리는 혼자서 걸어도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안전을 위한 설계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언제든 안심하고 관람이 가능합니다. 북문에서 출발해 남문까지 거닐어 보고 싶었지만 다음 코스를 위해 저는 중간 지점인 스카이라운지까지만 갔답니다.
탑정호가 반영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이유는 수변데크가 놓여 있어서 탑정호의 물빛을 가까이 접근해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수량도 풍부한 편이고 가지를 드러낸 수생식물들의 자태도 잘 드러나서 수변데크를 걸으며 반영 사진을 촬영하기 좋습니다.
탑정호 수변데크를 걸으며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해 보았는데요. 나무들의 모습이 마치 반영된 것처럼 보입니다. 논산탑정호수변생태공원이 가까워지면서 물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도 조금씩 많아지는데요. 반영 사진을 촬영하는 데는 좋은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탑정호에 반영된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의 마을 풍경도 평화로워 보이고 아름답습니다. 은퇴한 후에 작은 집을 짓고 사도삼촌(사흘은 도시에서 삼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수변데크는 탑정호수변생태공원에서 끝납니다. 계절에 따라 공원에는 연꽃, 야생화, 물억새 등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겨울에는 잎을 떨군 나무들의 반영이 그 빈자리를 차지합니다.
논산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힐링 장소로 인기가 있는 논산탑정호수변생태공원은 탑정호의 풍경과 함께 관찰보행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조경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탑정호 선착장입니다. 탑정호에서 조업하는 배들이 정박해 있는 곳인데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탑정호 수변데크가 놓인 곳에 비하면 원초적인 느낌이 살아 있어서 반영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탑정리석탑에서 출발해 논산탑정호출렁다리를 지나 선착장까지 반영 사진을 촬영하며 산책했는데요. 여러분도 데칼코마니의 매력을 보여주는 탑정호 반영 사진 촬영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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