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멤버스] 부산 다대포 고니나루쉼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고니나루쉼터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을숙도에서 다대포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드넓은 바다를 따라 설치된 다양한 조형물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

특히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탐조대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다대포나 신평 주민분들이 바닷길을 따라 산책하다가 편안하게 들러 휴식을 취하는 공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 다대포의 숨은 보석 같은 공간, 고니나루쉼터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1525-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고니나루쉼터 안내판은 쉼터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평면도와 함께 주요 시설물, 그리고 이곳을 주로 찾는 새들의 이름과 사진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다채로운 색상으로 디자인된 평면도는 제가 흔히 보던 안내판들과는 달리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새들의 이름과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 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었어요.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쉼터를 산책하며 어느 지점에서 어떤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쉼터의 생태적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 또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산책길 옆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그늘막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운동이나 산책 중인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었습니다.

일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난 정자나 단순한 구조와는 달리, 바다 경관과도 멋지게 어우러지는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이 그늘막 디자인은 마치 식물의 줄기를 연상시키는 듯하여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었고, 바다와 주변 환경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습니다.

만약 평범한 네모난 그늘막이었다면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이처럼 감각적인 디자인은 고니나루쉼터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쉼터에 앉아 멀리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진정한 힐링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 데크 앞으로는 조경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금계국이 피어 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5월에는 금계국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명소로 많은 분들이 금계국을 보러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쉼터에 앉아 푸르고 잔잔한 바다와 새하얀 구름을 바라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근심 걱정 없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가끔 생각이 복잡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이곳을 찾는데, 잠시나마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을숙도에서 다대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굉장히 길어 동네 주민분들이나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특히,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듯한 조형물이 있어 자전거 라이더들에게는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이 됩니다.

배 위에 꽃들이 피어있는 듯한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바다와 공원의 이미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멋진 포토존을 제공했습니다.

또 다른 포토존에는 두 마리의 고니가 서로 마주 보고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는 하트 고니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연인이나 가족들이 와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아주 좋았고, 고니 뒤로 펼쳐진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

‘나룻배’라고 불리는 조형물 또한 바다와 어우러지는 포토존이었습니다.

배 위에 새가 앉아있는 모습은 철새가 자주 찾아오는 이 공원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었습니다.

이 조형물은 낮에도 바다와 함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해질녘 일몰 시간대에 노을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어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일몰 풍경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탐조대에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이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 줄을 기다리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망원경 앞에는 겨울철새, 여름철새, 나그네새, 텃새의 사진과 이름이 함께 있어, 단순히 새들을 보는 것을 넘어 눈으로 본 새의 이름을 찾아보고 더 자세히 검색해 볼 수 있도록 교육적인 역할도 해줍니다.

고니나루쉼터는 자연과 바다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공원으로,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아름다운 조형물과 포토존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

특히, 철새 탐조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다양한 새들을 직접 관찰하며 자연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독창적인 그늘막과 잘 조성된 산책길 덕분에 운동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힐링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바다와 하늘, 그리고 새들의 아름다움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고니나루쉼터를 꼭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