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천안을 기획 전시하는

천안박물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261-10


충남 천안시 천안박물관에서는 박물관을 재개관하고 이를 기념하여 공감 천안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하고 있습니다.

1963년 시로 승격된 천안에는 오랫동안 박물관 하나 변변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가 2008년에 비로소 박물관을 개관하였으나,

규모가 협소하고, 시설이 미비한 이유로 재건축하여 2025년에 재개관을 하였습니다.

그런 박물관이 궁금하기도 하고, 공감 천안이라는 특별전에도 관심이 생겨 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 천안박물관 정문

천안박물관의 정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에 겹처마 맞배지붕을 올린 주심포집으로 지었는데, 천안삼거리의 강한 이미지를 고려했는지 한옥의 양식으로 지어 멋을 한껏 내었습니다.

▲ 천안박물관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현대식 건물로 지은 박물관이 단정하고도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3층 건물로 1층에는 어린이박물관이, 2층에는 기획 전시실과 공연장이, 3층에는 선사고대실, 고려실, 조선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기획 전시실

▲ 공감 천안

공감 천안은 2층 기획 전시실에서 천안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하여 2025년 6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기획 전시하는 특별전이며, 천안의 시작, 천안의 믿음, 천안인의 품격이라는 부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 천안의 시작

천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해 왔는데, 이는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석촉

길이 4~9cm에 폭이 1.4cm 정도의 아주 작은 석촉이지만, 수렵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도구로, 석기시대부터 선사시대 전반에 걸쳐 발견되는 유물입니다.

▲ 석창

석창은 사냥이나 전쟁 등에 사용된 도구이자 무기이며, 석촉에 비해 상당히 큰 석창은 시대에 따라 크기와 사용 방법 등이 변했다고 합니다.

▲ 마제석검

보기에도 멋진 이 칼은 돌을 갈아 만든 마제석검으로 실력자, 즉 세력을 가진 우두머리나 수장 등이 사용했던 칼입니다.

이 칼은 베기보다는 찌르기 용으로 제작된 듯합니다.

▲환두대도

손잡이 끝에 고리가 있는 큰 칼을 환두대도라고 합니다.

유력한 세력이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칼이며, 이 칼을 통해 당시 천안 지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옹관묘

사람이 죽으면 항아리처럼 생긴 관에 넣어 매장을 하였는데, 이런 형태를 옹관묘 혹은 독무덤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장례 형태를 통해 이 지역에는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사회 문화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각종 토기류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유물로 다양한 형태의 토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토기는 사람들이 정착 생활을 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주요한 단서이며, 토기의 발달과 함께 문화도 따라서 발달하게 됩니다.

▲ 천안의 믿음

천안은 고려 이후에 중요 거점 도시로 부각되었고,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불교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 금동여래입상

천안시 성거읍에 있던 천흥사의 터에서 발견된 금동여래입상입니다.

천안이 흥하라는 뜻을 가진 천흥사는 고려 태조 왕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천안 지역의 대단히 규모가 큰 사찰이었습니다.

▲ 아미타불회도

천안 은석사에 있던 아미타불회도로, 극락세계에서 하품중생의 수인을 한 채 설법하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주변에 권속들이 에워싼 모습을 그린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불화이며, 충남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조선 사경

천안 광덕사에 소장된 사경이며,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이 그의 부인과 아들과 함께 시주하여 불경을 옮겨 적은 것으로,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감역교지

조선 세조가 천안 광덕사에 내린 각종 잡역을 면한다는 감역교지로,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천안인의 품격

고려 태조 13년(930)에 처음으로 천안부가 설치되었습니다.

그후 천안은 후백제와 마지막 전투인 일리천 전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천안의 호족 임언의 도움을 받았으며,

936년 임언의 딸을 11번 째 왕비로 삼고 천안부원부인이라는 호칭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천안이란 지명이 역사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 한명회 지석

조선 세조의 왕위 등극에 지대한 공을 세운 한명회의 지석입니다.

지석은 무덤의 주인공의 약력을 기록하여 무덤 안에 안장한 것으로, 분청사기철화로 제작하였으며 모두 24점입니다.

▲ 장렬왕후 옥보

조선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옥보(도장)입니다.

천안 직산 현감을 지낸 조창원의 딸로 태어나 인조의 계비가 된 장렬왕후에게 1661년 공신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조성한 옥보입니다.

▲ 보통

옥보를 넣어 두는 통을 보통이라고 합니다.

▲ 보록

옥보를 넣은 보통을 보관하는 통으로 보록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옥보는 이중, 삼중으로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 박장원 초상

▲ 박문수 초상

박장원(좌)의 초상과 박문수(우)의 초상입니다.

고령 박씨 박장원은 조선 현종 때의 문신으로 박문수의 증조부이고, 박문수는 영조 때의 문신으로 암행어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 마패

조선시대 공무로 출장가는 관리들이 역마를 사용하기 위해 지급받았던 패를 마패라고 하는데, 암행어사가 출도할 때 증표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 독립운동가

천안을 대표하는 인물인 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과 유관순 열사의 영정입니다.

두 분 모두 천안 출신이며, 천안에 각각의 기념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려 이후 천안은 한반도의 중심으로 교통의 요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흔적을 남겼고, 그 흔적 뒤에는 천안인의 품격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천안박물관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천안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 속에서 천안의 역사를 더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천안박물관

○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길27

○ 운영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정기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설, 추석 당일

○ 전화번호: 041-521-2891

○ 관람료: 무료

○ 주차 가능

* 취재일자: 2025년 7월 10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지금 즉시 출발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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