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내린 후 바닷가를 걸어본 적이 있으실까요?

평소 너무도 아름답고 낭만적이었던 바다는

태풍이 불어올 때면 전혀 다른 바다가 되기도 합니다.

거친 파도의 무서운 바다는

온갖 쓰레기도 몰고 오네요.

10여 년 전 여름 태풍이 지나간 직후

온갖 쓰레기가 밀려왔던 바다를

마주했던 기억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강화자연사박물관에서는 아이와함께

가기 좋은 해양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전하는 특별전이 개최됩니다!

그럼 함께 살펴보러 갈까요?

아이들 체험 학습 장소로 안성맞춤!

"강화자연사박물관"

아이와함께 가기 좋은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자연과 생명, 진화를 주제로 한 박물관입니다.

태양계의 탄생,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광물,

생물의 이야기가 다양한 주제로 이어지고

인천광역시 강화의 특징도 담겼습니다.

강화역사박물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강화 고인돌까지 하나의 관람 동선으로

이어지는 역사 체험 코스입니다.

특히나 자연사박물관은 많고 다양한 유물과 신비로운

이야기로 자연과 지구의 역사를 재미있게 들려줘

아이와함께 가기 정말 좋은 것 같네요:)

<강화자연사박물관>

⏰운영 시간

화~일: 09:00 - 18:00

(매표 마감: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날 당일

📞전화번호

032-930-7090

💲입장료(강화역사박물관 포함)

어른 3,000원 /

어린이 청소년 군인 2,000원 /

유아 노인 무료

🚗주차 가능

"플라스틱 지구: 해양쓰레기 특별 기획전"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강화 출신 故 박제원 선생이 기증한 곤충 표본이

전시되는 기증, 기탁실 안쪽으로 시작됩니다.

<플라스틱 지구: 해양쓰레기>

📅전시 기간

2025.03.18(화) ~ 2025.09.14(일)

📍장소

강화자연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플라스틱 지구: 해양쓰레기 특별전"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진행되었던 전시에

강화군만의 특징이 더해졌네요:)

하얀 벽면을 따라 바다가 재현되었고,

영상이 재생되고 많은 플라스틱이 쌓였습니다.

전시는 해양 쓰레기로 인한 환경파괴, 동식물의 고통,

재활용 실천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시실 한 바퀴 돌고 나면 아파하고 있는 바다에 대한

현실 인식을 통해 미래 환경보존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게 되네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발에 상처를 입은 어린 저어새였습니다.

발아래로는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가 가득하네요.

실제 강화도에 서식하는

저어새를 볼 수 있는 바다였습니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입니다.

전시된 저어새는 강화에서 태어난 어린 새로

2024년 7월 플라스틱 노끈에 묶여

죽은 채로 발견되었네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제작된 이 전시물은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전시는 해양 쓰레기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는 바다에 직접 버려지기도 하지만,

육지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오기도 합니다.

광활한 바다에 흩어진 채

국경을 넘어 이동하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무려 14만5천 톤에 달합니다.

이 중 65.3%는 육지에서 흘러들어온 것이며,

전체 해양 쓰레기의 89%가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은 잘 썩지 않아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 뒤 플랑크톤부터 고래까지,

바다 생물들이 먹게 됩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결국 인간에게도 돌아옵니다.

해양 쓰레기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재활용을 실천해 볼 차례입니다!

투명 페트병을 준비해 인공지능

재활용 로봇에 직접 투입해 보세요.

재활용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해설사도 상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아이와함께 방문하기 좋은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투명 페트병은 분쇄되고 세척된 뒤,

플레이크와 펠릿 과정을 거쳐 실로 재탄생합니다.

버려진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으로 만들어지고,

실이 된 페트병은 다양한 생활용품이 됩니다.

재활용 로봇 네프론에 투입된 페트병은

연신 돌아가는 레일을 따라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변화합니다.

참 신기하지 않나요?

여기서 잠깐!

네프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투명한 페트병이 필수입니다.

또한, 사용 후에는 기계에 투입할 수 있도록

적절한 형태로 관리도 되어야 합니다.

페트병 재생 소재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장섬유와 단섬유로 재생되어

옷, 수건, 양말 등의 의류는 물론,

가방, 운동화, 일회용 컵, 필름지 등도 만들어집니다.

전시실 안쪽에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인공지능이 탑재된 재활용 로봇이 소개됩니다.

관람객이 입장할 때마다

이를 즉시 인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나만의 친환경 실천법'을 소개하고,

병뚜껑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자원을 인공지능으로 선별하는

네프론은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광역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와함께 우리 동네 네프론을 찾아

플라스틱 재활용을 직접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획 전시를 관람했다면,

상설전시 관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층 로비에는 향유고래 표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고래는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서 좌초된 개체로,

해체와 건조 과정을 거쳐 전시된 것입니다.

1층에서 시작해 2층으로 이어지는 상설전은

태양계의 탄생, 다양한 생물로 가득한 지구,

인류의 진화, 생태계와 먹이사슬,

그리고 강화 갯벌로 연결됩니다:)

지구가 형성되는 과정, 가장 처음 존재했던 광물,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해 온 생명의 역사까지!

이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약간 어둡게 조명된 실내는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공간을 한 칸씩 지나갈 때마다

처음엔 낯설고 거대하게 느껴졌던 생물들이

점차 친숙한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그것은 바로,

46억 년에 이르는 지구의 역사였습니다.

신비로운 생명의 이야기는

2000년대 중반까지 강화도 남단에서 월동하던

두루미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현존하는 새 중 타조 다음으로 큰 두루미는

초지대교 인근 벌판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황산도와 분오리 돈대 사이,

세어도와 영종대교 사이의

갯벌 지역으로 옮겨갔습니다.

"플라스틱 지구: 해양쓰레기 특별전"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전시였습니다.

46억 년의 동식물 얘기가 더 특별하게 다가왔네요:)

전시는 9월 14일까지로 기간도 넉넉하니,

아이와함께 체험 나들이로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강화자연사박물관>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이민숙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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