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시간 전
울주와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 '울산 암각화 박물관'
2025년 7월 12일. 울산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가 드디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요.
늘 역사책에서만 보던 석기시대의 문화유산으로
고래사냥과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암각화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의 보물, 지켜야 할 유산으로 인정받은 셈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석기시대로의 여행. 그리고 반구대암각화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도 쌓고 무더운 여름 실내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울주와 함께하는 역사여행지 '울산 암각화 박물관' 소개하겠습니다.
울산 암각화박물관은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방구대안길 254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함께 다녀오려고 했던 대곡박물관과 2.3km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 일대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과련된 그림 뿐만 아니라 공룡발자국도 출토되는 등, 아주 오래 전 옛날의 울산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자료가 살아숨쉬는 동네랍니다.
주차장은 개인차량 주차공간 여유있고,
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을 오는 분들을 위한 버스 주차장 까지 완비되어 있어 울산시 초-중-고등학생들 소풍지로도 손색없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공공시설이 그렇듯, 월요일 휴무.
그 외에는 9시부터 6시까지
마지막 입장은 5시 30분까지이며 반구대암각화와 관련된 다양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면 언제든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입구에는 울주모바일 스탬프 투어 공간 중 한 곳이라
스탬프투어를 알리는 입간판과 더불어,
울주대모험, 숲속의 박물관 학교 등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중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에는 없던 울산굿즈 공간이 생겼는데요.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
그리고 울산 암각화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암각화에 있는 그림을 기반으로 만든 뱃지, 마그넷 등도 함께 팔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둘러보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울산 암각화 박물관 입니다.
혼자서 둘러본다면 30분 정도, 해설사님의 재미있는 설명과 곁들여 듣는다면 넉넉하게 1시간 정도 잡으면 될 거 같은데요.
하지만 7월 12일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특별기획전 전시중이라서 전시실이 좀 어수선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고 있어서 빨리 특별전시실 완성되어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한 울산 학생들에게 역사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면 좋겠다 생각습니다.
울산 반구대암각화 근처 외에도 울산시 여기저기서 출토된 신석기-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이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어서 역사공부 시작하는 공간으로도 좋을 거 같았던 울산 암각화 박물관.
반구대암각화에 고래사냥을 하던 그림이 유명하기에
신석기 시대 고래잡이 증거물 전시된 공간이
둘러보며 제일 인상깊었는데요.
그 외에도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설명과 더불어
보고나올 수 있어 정말 역사여행을 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 벽에 벽화를 그리고 사냥을 하며 살았던 그 시대를 생각하며,
만약 우리가 저 시대 사람들이었다면 어떻게 살아갔고, 또 무슨 생각으로 벽에 그림을 새기고 했을까?
이야기하면서 제대로 시간여행을 하고 왔답니다.
1층은 중고등학생들이 역사책에서 보아 눈에 익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면,
2층은 어린아이들의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 공간입니다.
시간퍼즐 뿐만 아니라 낚시공간, 이야기공간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으로 되어 있어 역사여행 하기 좋은 박물관 나들이 공간이라 생각했는데요.
세계 통틀어 선사시대 고래잡이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이번 여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울산 암각화 박물관인데요. 얼른 특별전시실까지 운영하며 올여름 울주와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 코스로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 #반구대암각화
- #암각화박물관
- #반구대암각화세계문화유산
- #반구대암각화세계문화유산등재
- #울산암각화박물관
- #울산암각화박물관운영시간
- #울산암각화박물관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