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죽도봉이 보이네요!

둑실마을은

순천만으로 흐르는 동천을 앞에 두고, 봉화산을 뒤로 하는 마을입니다.

1930년대 개통된 전라선 개통 땐 ‘동순천역’이 둑실마을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둑실마을이 있는 조곡동은 지금까지 교통의 요충지로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둑실마을의 옆 장대마을의 ‘장대’는 군사를 지휘하는 곳을 쌓아 지휘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했습니다.

곳곳에 마을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고, 남겨져 있는 흔적들을 보며

과거의 이야기와 제가 걷는 이 길을 상상하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봉화터널을 지나며, 동천을 지나며 막상 이렇게 마을을 가까이서 본 적은 없었는데,

온누리 자전거라는 좋은 수단을 통해 순천을 조금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게 좋네요.

비록 오래된 영화이지만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김부자 집이 여기라고 합니다.

마을 주민께서 소개해주신, 그래도 남겨진 마을의 옛 공간이라고 하셨습니다.

조용한 길을 따라 천천히 페달을 밟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레 시간이 느려집니다.

마을의 골목골목을 거닐다 보면, 이곳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들이 천천히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마을 입구 큰 길에는 600년의 오래된 보호수가 우뚝 서있었습니다.

순천의 여러 마을 중 하나인 둑실마을에서, 오늘도 조용하지만 따듯한 감동을 느끼고 갑니다.

자전거로 만나는 우리 동네 마을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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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참고자료. 디지털순천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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