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부여 정림사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364


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충남 부여군을 여행했습니다. 부여군은 2024년 9월 28일(토)부터 10월 6일(일)까지 개최되는 제70회 백제문화제를 준비하느라 분주해 보였는데요. 백제문화제 사전답사 겸 '도보로 즐기는 부여여행' 코스를 걸어 보았는데 오늘은 정림사지박물관을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 정림사지와 정림사지박물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림사지 쪽 매표소와 담장이 사라지고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문들도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처음으로 정림사지박물관 정문을 이용해 입장해 보았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정림사지를 주제로 백제문화를 재조명해 볼 수 있도록 2006년 9월 29일에 개관한 종합문화공간입니다. 상설전시, 특별전시, 기증전시, 야외전시는 물론 정림사지와 맞닿아 있어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림사지박물관은 크게 제1전시실(정림사지관)과 제2전시실(백제불교역사관)으로 나뉘는데요. 제1전시실에서는 인피니티룸, 대형 스크린영상과 전시 테이블, 정림사지오층석탑 모형, 정림사지 복원 모형, 출토 유물, 발굴 성과, 건축양식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은 제1전시실부터 강한 인상을 줍니다. 바로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진열한 인피니티룸의 라이팅 쇼 때문인데요.

방문자가 안내문에 따라 조작 버튼을 누르면 3분 동안의 화려한 라이팅 쇼가 펼쳐집니다. 어두운 땅속에 묻혀 있다가 출토된 유물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빛의 노래를 들려주는데요. AR콘텐츠를 통해 전시된 유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인피니티룸을 나서면 정림사지의 발굴조사 과정부터 축소한 복원 모형까지 백제의 아름다운 예술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영상을 이용한 연출이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생동감을 느끼게 해서 좋았습니다.

정림사지관은 유물 전시를 뛰어넘어 감상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서 제2전시실로 넘어가는 통로(브릿지)는 디지털 연못과 연꽃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의 발걸음에 따라서 연꽃이 꽃망울을 여닫기 때문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제2전시실은 화려했던 사비백제의 불교문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백제불교역사관, 스피어 영상관, 특별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백제불교역사관에서는 실감 디지털콘텐츠를 통해 사비백제 6대 왕이 들려주는 백제의 불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백제에 불교가 전해지고 다시 전파하게 된 과정을 그래픽 지도를 통해 알 수 있고, 독창적인 불교문화를 꽃피운 백제불교의 사찰이 어디에 분포되어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에는 '사비연화360'이라는 스피어 영상관이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영되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궁금증을 가지고 영상 시간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사비연화360은 총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VR 기기가 없어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부여 10경을 소개하는 영상과 '기억의 저편'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포토타임도 따로 주어집니다. 선착순 입장이기 때문에 10분 정도 전도 미리 입장해서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제불교역사관은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현재 <부여의 보부상 유품>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부여군의 5일장을 돌며 물건을 사고팔았던 보부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의 유품은 대부분 고문서였는데요. 단체를 조직해서 운영한 부여 보부상에 대해 새로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을 관람한 후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유산 정림사지입니다.

국보로 지정된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석탑으로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시대의 석탑이 왜 2개만 남아 있는지 정말 안타까운데요. 보존의 가치를 새삼 떠올려 봅니다.

정림사지의 또 다른 매력은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야경 사진 촬영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2024년 9월 28일(토)부터 개최되는 제70회 백제문화제 때 정림사지를 다시 찾을 계획인데요. 그때는 멋진 정림사지의 야경을 소개하겠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

○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 관람시간: 3월~10월(9시-18시), 11월~2월(9시-17시)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 관람료: 무료

정림사지

○관람시간: 3월~10월(9시-22시), 11월~2월(9시-21시) /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 방문일: 2024년 9월 1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오르페우스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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