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육아휴직 급여 2,310만 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육아휴직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있어요.

아이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지금, 육아휴직 제도를 더욱 단단히 뒷받침해 줄 개정령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확인해 볼까요?

'25 달라지는 육아휴직 (출처 고용노동부)

내년 1월부터 육아휴직 급여가 대폭 인상됩니다.

현재 육아휴직급여는 월 150만 원이고, 이 중 25%인 37만 5천 원은 복귀 6개월 후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월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돼요. 또한, 사후 지급 없이 육아휴직 기간 중 전액 지급합니다.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생후 18개월 이내) 첫 달 상한액 인상
: 200만 원→ 250만 원
📌한부모 근로자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 인상
: 250만 원→ 300만 원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12개월 사용할 경우, 전체 급여액은 기존 총 1,800만 원에서 총 2,310만 원으로 510만 원 증가하게 됩니다.

또,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생후 18개월 이내)를 활용하는 부부가 1년간 육아 휴직 시, 각각 2,960만 원을 지원받아요. 즉, 부부 합산 5,920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됩니다.

기존에는 출산휴가 신청 후, 육아 휴직은 별도로 신청해야 했어요. 이제는 출산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됩니다.

사업주 허용 절차도 바뀌었어요. 사업주의 휴가 허용 의무만 있고 별도의 절차 규정은 없었습니다.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사업주는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허용 의사를 표시해야 해요. 만약 사업주의 의사 표시가 없으면 근로자가 신청한 대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육아휴직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늘어나요.

2025년부터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육아휴직으로 자리를 비운 경우에도 대체인력 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사업주가 대체인력을 채용하면, 정부가 최대 1,440만 원(월 120만 원, 1년간)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더해 전북, 경북, 광주, 울산 등 일부 지자체는 대체인력으로 채용된 근로자에 대해 연간 최대 200만 원을, 서울은 연간 최대 120만 원을 추가 지원해요.

육아휴직에 대한 업무분담 지원금도 신설합니다. 현재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때에만 지원을 했지만, 이제는 육아휴직도 포함돼요.

육아지원 3법 개정 주요내용 인포그래픽 (출처 고용노동부)

사실, 그동안 누구나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선해 왔어요.

‘부모가 각각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한부모 또는 중증장애아동의 부모’는 육아휴직을 최대 1년 6개월로 연장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필요에 따라 4번에 나누어 사용할 수 있어요.

기존에는 최대 1년, 3번에 나누어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편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된 것이죠.

또, 공무원의 첫째 자녀 육아휴직 전체 기간을 승진을 위한 근무 경력으로 인정합니다.

기존에는 첫째 자녀 육아휴직은 최대 1년까지만 승진에 필요한 근무경력으로 인정하고, 둘째 이후부터는 휴직기간 전체를 인정했었죠.

앞으로는 대상 자녀와 무관하게 휴직기간 전체를 승진 경력으로 인정합니다.

누구나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거죠.

부모 모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제도들과 함께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눈치 보지 않고 누구나 관련 지원 정책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자리 잡길, 웰로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