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의 끝자락, 자녀와 함께 견학가기 좋은 '외교사료관'

- SNS 서포터즈 7기 김지현 -

서초구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외교사료관'에 대해 알고 계신지요? 외교사료관은 외교 분야의 기록물을 보전, 관리하는 곳인데요. 외교사료관 내에서 체험 및 견학이 가능한 외교사전시실, 기획전시실, 외교체험실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외교사료관은 양재역 1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서초구청을 지나자마자 바로 국립외교원이 보이는데요. 국립외교원 입구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나서 외교사료관에 입장할 수 있는 방문증을 받을 수 있었어요.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외교사료관의 점심시간이니 이 시간을 피해서 방문해 주셔야 하구요. 보안구역이니 신분증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아직 신분증이 나오지 않은 학생이라면 보호자의 신분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해요.

입장 후 처음 보이는 건물은 국립외교원이고, 국립외교원 뒷편으로 돌아가면 '외교사료관'이 나옵니다.

외교사료관 입구에 통신사(通信使) 이예(李藝, 1373~1445)의 동상이 있었는데요. 조선시대의 전문 외교관이라 할 수 있는 충숙공 이예 선생은 태종, 세종 대에 43년간 40여회 일본에 파견되어 외교 현안을 해결하고, 667명의 조선인 포로를 귀환시키는 등 대일외교 일선에서 맹활약했던 분입니다. 2010년에는 외교부로부터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계단을 올라가니 외교사료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구요. 방문증을 태그해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비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를 주제로 한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었구요. '외교사전시실'로 입장했습니다!

외교사전시실

'외교사전시실'은 외교 관련 문서 및 사진, 기념물 등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는 곳인데요.

다양한 문서와 사진, 기념물들을 살펴보다 보니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떠오르며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더라구요.

유엔 50주년 기념우표 · 기념주화

'우리여권 이야기' 코너도 흥미로웠는데요. 하와이 한인이민 1세대에게 발급한 대한제국 집조를 비롯해 시대별로 달라진 여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구요. 여권의 종류로 일반여권, 관용여권, 외교관여권, 여행증명서가 있고, 각각 표지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