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동동 전시회 입구

기념물

안동 여행 중 뜻깊은 시간

보낸 곳이 있어요.

바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화동동’ 기획전입니다.

흔한 전시를 넘어 어린이에 대한

역사적 인식 변화와 교육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놓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내부 전시모습

전시물

‘어화동동’ 기획전의 주제가

세 가지로 나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어린이에 대한 인식과 교육 문화의 흐름을

시간적·문화적 맥락에 따라

단계별로 보여주기 위함인데요.

그래서

①무병장수를 기원하던 조선의 마음

②유아에서 동몽으로

③동몽에서 어린이

총 3가지로 분류되어 특색 있는 전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시회 모습

돌잔치 돌잡이 전시

첫 번째 주제인 무병장수를 기원하던

조선의 마음 섹션에서는 아이의 건강과 복을 비는

태교, 돌잔치, 백일 문화 중심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조선시대의 가족·사회가 아이를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보여주는 정서적 출발점의 역할

해주고 있습니다.

사판 등

전시 주제

‘유아에서 동몽으로’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처음으로 글을 배우고 세상과 소통을

시작하는 시기의 모습을 차분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격대교육(조부모가 아이를 가르침),

사판(모래 글씨), 서당 문화 등을 통해

전통 교육방식과 유아 교육에 대한

조선의 관점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소파 방정환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마지막으로 ‘동몽에서 어린이로’라는

주제에서는 근대 이후 ‘동몽(어린 아이)’이라는

표현이 ‘어린이’로 바뀌며 어린이를

하나의 주체로 인식한 시대적 전환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인권 의식, 그리고 어린이날 제정을 위한

노력은 전시의 흐름 속에서 깊이 있게

다뤄지고 있어요.

내부 전시물

하와일록 유물들

체험코너

‘어린이에 대한 인식의 흐름’

‘교육의 방식과 철학’

‘역사와 문화의 전환점’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알찬 전시회였습니다.

전시는 유물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를 향한 한국 사회의 시선과 인식이

시대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잔잔한 이야기로 들려줘요.

아이들과 함께하면 과거와 오늘을

이어보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어화동동 기획전

기간: ~2025.7.27

장소: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09:00~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본 내용은 홍성종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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