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중심가에 문화 쉼터가 있습니다. 수원화성행궁 옆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언제나 시원하게 해소시켜 주는 문화예술의 플랫폼인데요. 현재 개관 10주년을 맞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이 어떤 모습의 전시회를 보여주는지 궁금하게 하는데요. 초콜릿이란 말 하나만으로도 어쩐지 친밀함이 생기고 전시회를 대하는 거리감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편안한 느낌과 즐거움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성을 접하는 장이 되는 것을 수원시립미술관이 지향한다고 해요.

수원시립미술관은 단지 전시작품만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미술관이 뿜어내는 멋과 아름다움 속에 함께 한다는 기쁨도 큰 몫을 한다는 생각인데요. 가끔씩 바뀌는 입구의 디스플레이와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미술관 광장, 그리고 긴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회랑의 빛과 그림자도 어쩐지 신비스럽고요. 자연과 함께 배치되면 무엇이든 이렇듯 멋지게 보입니다. 수원시립미술관에 들면 이런 멋스러움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전시는 4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시하는데요. 미술관 1,2,3,4 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제목 '모두에게'처럼 누구나 포용하는 전시를 하고자 했다고 해요. 아주 오래전 귀족들의 식재료인 초콜릿과 어렵고 힘든 시련도 극복한다는 희망전달의 레모네이드와 누구나 함께 하는 파티처럼 모두를 감싸는 열린 공간을 보여줍니다.

전시를 보기 전에 안내책자를 꼼꼼히 한 번씩 읽어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작가님들의 생각과 의도하는 바를 좀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이번 전시에는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요. 영상과 설치작품이 많았고 퍼포먼스나 텍스타일 등의 다양한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1 전시실에서는 미술관의 권위와 제도를 이야기합니다. 예술이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듯 하는데요. 다양한 표현과 풍자는 각자 보는 사람들의 해석에 달렸겠지요. 자유롭게 감상하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 것이 미술관에서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각 전시실마다 독특한 풍경들이 기다리는데요. 마침 학교를 파한 중학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제각각 신기하게 들여다보고 무언지 모를 진지함으로 한참씩 살피는 모습들 또한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학생들과 함께 작품감상을 하게 되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설치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는 모습도 귀여웠고 비언어적인 표현의 예술작품을 그들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듯 들여다보는 작품 감상의 모습에 함께 즐거웠습니다. 학교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에 미술관에 들러서 이런 예술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본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참 귀하고 뜻깊은 추억이 될 듯합니다.

3 전시실에서는 천근성 작가의 '수원역전시장커피'가 정말 옮겨져온 모습이라고 해요. 예술을 매개로 시장과 미술관의 장소를 잇고 타인과의 관계를 전시실에서 보여줍니다. 또 다른 영상작품이나 창작물들이 전시된 넓은 전시장을 천천히 돌아보는 공간의 즐거움이 있네요.

또 다른 전시실 역시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작품에 다가가면 스르르 문이 열리거나 미술연습장으로 퍼포먼스작품을 체험해 볼 수 있네요. 전시장을 돌아보면서 작품이 자신과 함께 한다는 걸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으니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학생들도 마냥 신나는 듯 돌아보는 모습이 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매너 있게 작품 감상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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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For All: Chocolate, Lemonade and the Party》

​이번 특별전이 전통적인 미술관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에게나 접근이 쉽도록 기획했다고 해요. 이렇듯 여러 방식으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기쁨을 전달하고자 만들었고요. 그렇지만 관람객으로서 지켜야 할 에티켓은 늘 명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작품이지만 함부로 만지거나 소란스럽게 소리 내는 건 우리 모두 주의할 사항임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역과도 연결되어 있고 팔달문 산책도 겸할 수 있어서 도심 속에서도 여유를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술관 앞의 넓은 광장을 멍하니 내다보며 차분히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도 누리고요. 주변의 행궁이나 둘레길을 돌아볼 기회도 됩니다. 전시는 8월까지 이어지니까 한 번쯤 시간을 내어 관람하면 좋을 듯합니다.

일반(만 19세 이상~만 65세 미만) 4,000원

청소년(만 13세 이상~만 19세 미만), 군인 2,000원

어린이(만 7세 이상~만 13세 미만) 1,000원

만 7세 이하/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수원시립미술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관람시간 : 화 - 일요일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휴관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휴관)

문의: 전화번호 : 031-228-3800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전시

전시기간 : 2025. 04. 15(화) ~ 08. 24(일)

홈페이지

연휴기간 운영 안내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현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이현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runch.co.kr/@hsleey0yb#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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