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은 기자]


책을 보거나 사러 어디를 가시나요?

기회기자는 대형 서점은 멀리 나가야 해서

인터넷 서점을 자주 이용하긴 하는데,

책을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서점인 듯 아닌 듯한 서점,

독립서점이 있어 소개합니다.

독립서점은

대규모 자본과 유통망에 의존하는 대형 서점과 달리

서점 주인의 취향으로 꾸민 특별한 서점을 말합니다.

기자가 방문한 독립서점 ‘오평’은

작지만 알찬 곳이었습니다.

오평은 수인분당선 청명역 3번 출구에서

8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독립서점 오평 ⓒ 임태은 기자

서점 앞에 크게 ‘BOOKS’라고 적혀 있는데도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오평은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그 외에는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합니다.

오평은 카페도 겸하고 있다. ⓒ 임태은 기자

오평은 독립서점이지만 카페를 겸해

음료도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무슨 맛일지 궁금해지는 블랙레몬에이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음료가 담긴 쟁반에 깔린 종이에도 글이 있었습니다.

역시 서점다운 생각입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로 시작하는 짧은 글이었지만

몇 번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책장 ⓒ 임태은 기자

입구에서 왼쪽 벽은 책으로 가득합니다.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안내를 받았습니다.

검은색 테이프가 붙어 있는 책은 읽어도 됩니다.

검은색 테이프가 안 붙은 책은 새 책입니다.

책과 어울리는 문구류와 소품도 판매 중이다. ⓒ 임태은 기자

중앙 테이블 주변과 곳곳에

책과 어울리는 문구류와 소품이 있습니다.

가격이 잘 쓰여 있었습니다.

작은 미술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었다. ⓒ 임태은 기자

입구에는 드로잉소셜클럽 전시

‘첫 빛, 첫 시선’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독립서점 옆에 있는 화실 수강생들의 작품인데요.

연필로 그린 정물, 인물과 풍경화 등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배워서 작품으로 완성하고

전시회를 열었을 때의 뿌듯함은

시험 전 열심히 공부한 후 잘 나온

성적 같은 기분일까요?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전시 기간이 연장되어 4월 6일까지 방문하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독립서점 오평의 대표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독립서점 ‘오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독립서점입니다.

독립출판물 위주의 작은 책방이며,

서가가 5평 정도로, 이름을 오평으로 짓게 됐습니다.

오평은 여러 독립출판 창작자와 협업하여

굿즈 제작과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흔하지 않은 검정 콘셉트의

매장 인테리어를 하고 있으며,

굿즈 역시 흑백 위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모든 색을 다 내포하고 있는 다정한 검은색,

그런 책방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책방을 열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저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회사를 전전하며 다양한 업을 거친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요.

어렸을 때 장래희망란에 ‘소설가’라고 적어 두었던

기록을 발견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글에 대한

열망을 좇다 보니 책방까지 열게 됐습니다.

그리고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조금 더 추진력과 체력이 있을 때

한번 해보자! 하는 무모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오평만의 운영 노하우가 있을까요?

A. 서점, 카페, 공방, 모임, 프로그램 전부

오평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점과 카페의 역할입니다.

책과 관련된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

필사 모임, 책 만들기, 북토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책과 거리가 멀다 하는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비즈발 만들기, 인형 만들기,

드로잉북 만들기와 같은 소모임과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책과 어울리는 문구류와 소품들,

차 한잔과 미술작품 감상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독립서점 오평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경기도에서도 범도민 독서진흥을 위해

출판계, 지역서점, 도서관, 독서단체와 함께

평생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만 14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독서응원포인트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도서 구매, 대출, 독서 기록, 리뷰 공유 등

독서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누적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전환하여

도서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여러분도 가까운 독립서점에서

독서의 매력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독립서점 오평

○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청명북로7번길 8-16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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