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봄 여행지 풍산 벚꽃길 숨은 명소 | 경주시 SNS 알리미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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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 SNS 알리미 김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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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벚꽃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서 벚꽃을 만끽하실 계획이신가요?

첨성대 보문단지는 너무 많이 갔는데 하시는 분들에게

특별히 제가 로컬 맛집처럼

숨겨진 명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첨성대 보문단지에서 인증샷 찍느라

어깨 부딪히는 대신 여유롭게 벚꽃🌸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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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봄 여행지는 어딜 가나 인파로 넘쳐나기 마련입니다.

사진 한 장 찍으려면 10명은 기다려야 하는 게 현실이죠.

비교적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안강 풍산 벚꽃길인데요.

이곳은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시민들의 아지트 같은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에 풍산사원아파트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오시면 됩니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기 전 도로변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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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경주 도심권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다른 유명 벚꽃 명소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무의 수령이 더 오래되어

더욱 풍성한 벚꽃 터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봄 산책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새소리와 함께 벚꽃잎이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맑아지더라고요.

아이들은 까르르 웃고 연인들은 벚꽃 아래서 사진을 찍으며

어르신들은 천천히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커피 한 잔 들고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특별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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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벚꽃길은 길이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그 짧은 거리가 주는 강렬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약 500미터 정도의 길이라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어요.

하지만 짧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오히려 이 길의 집중된 아름다움이

인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된답니다.

이 길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일상과 자연의 조화입니다.

일상적으로 지나다니는 버스와 차들도 이 꽃그늘 아래에서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감성적인 모습으로 변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이 길을 지나는 주민들은

매일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도시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풍산 벚꽃길의 특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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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벚꽃의 만개 소식이 들려 저도 허겁지겁 와봤는데

도착하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정말 봄이 왔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고

뭔가를 새로 시작할 용기도 생겼습니다.

이것이 이 계절의 매력인 거 같아요.

겨우내 웅크렸던 세포들이 꽃들과 함께 기지개를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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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코스로도 너무 좋습니다.

창문을 살짝 열고 벚꽃길을 달리다 보면

백미러에 비치는 팝콘처럼

하얀 벚꽃 풍경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음악 소리를 줄이고 벚꽃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분명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휴식을 선물해 줄 겁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딱 좋습니다.

손을 잡고 걸으며 봄의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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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곳의 풍경을 잠시 영상으로 확인해 볼까요?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풍산 벚꽃길에서만큼은 천천히 여유롭게

경주의 벚꽃을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붐비는 관광지에서 사진 한 장 찍느라

허둥지둥하는 대신 이곳에서 마음 깊이 봄을 느껴보세요.

곧 꽃비 소식도 있을 테니

지금부터 4월 초 중으로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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