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시간 전
전북 봄 나들이 명소 - 임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겨우내 잠자고 있던
붕어섬 출렁다리 개방
겨우내 잠자고 있던 임실 옥정호 생태공원이 개방되었습니다. 이곳 붕어섬은 출렁다리가 놓이고 섬 전체가 생태공원이 되면서 임실이 자랑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워 산책도 하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머무르기 좋은 곳인데요. 겨울잠에서 깨어난 붕어섬 생태공원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붕어섬 출렁다리
붕어섬 출렁다리 입구에는 화사하게 핀 꽃들이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어느 곳이든지 첫인상이 중요한데요. 기분 좋은 출발입니다.
출렁다리로 오르기 전에 계단을 노랗게 장식한 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출렁다리가 잘 보이는 곳에도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생태공원’ 글씨가 들어간 인증샷을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출렁다리에 들어서면 붕어섬까지 길게 이어진 다리 풍경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양쪽 줄을 따라가던 눈길이 현수교 중앙탑에 머물렀습니다.
출렁다리 중간에 있는 중앙탑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높은 곳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붕어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꼭 들렀다 가야 하는 곳입니다.
전망대에 오를 때 아래를 보면 각 층마다 보이는 풍경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입구 쪽과 붕어섬 방향 풍경 역시 다른 느낌입니다. 다리 위를 걸으면서 보았던 것과는 다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붕어섬 쪽으로 가면서 좌, 우측을 바라보았습니다. 좌측은 옥정호 수면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이 매력적입니다.
물에 잠기기 전에는 붕어섬과 이어져 있던 곳인데요. 물에 잠기면서 작은 섬 모양이 되었습니다. 물안개라도 피어오를 때면 몽환적인 분위기가 되는 장면입니다.
우측으로는 국사봉 산 풍경입니다. 국사봉은 등산객들에게 잘 알려진 산행 코스인데요.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붕어섬 풍경도 일품입니다. 산 아래 옥정호를 따라 데크길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다음에 그 길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붕어섬 생태공원
출렁다리를 지나 붕어섬으로 들어서면 화려한 꽃들이 맞이합니다. 아직은 화단에 있는 화초들이 꽃을 피우기에는 이른 시기라서 화분으로 꾸민 화단이지만 봄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화분으로 꽃길을 만들어 놓아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화분에는 여러 종류의 색색의 꽃이 활짝 피어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합니다.
붕어섬 생태공원 글씨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은 뒤쪽 풍경이 예뻐 많은 사람이 좋아합니다. 주변이 철쭉 군락지로 되어 있는데요. 철쭉꽃이 피면 더 예쁘겠습니다.
붕어섬 생태공원에는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리를 통해 들어가면 좌, 우측으로 갈라집니다. 우측 공간이 넓고, 좌측은 상대적으로 좁은 편입니다. 먼저 우측 산책로를 따라가면 2층 구조의 예쁜 집이 나옵니다. 휴식 공간입니다.
1층 매장에서는 임실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음료, 간식거리 등을 팔고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쉼이 필요할 때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쉼터 뒤쪽에 있는 작은 연못에는 데크길이 새로 생겼습니다. 물을 가까이서 내려다보며 걷도록 만든 길입니다. 붕어섬의 특징을 잘 살려 운치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건너편에도 그늘막 쉼터가 있습니다. 붕어섬을 걷다 보면 곳곳에 다양한 현태의 쉼터를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벤치부터, 그늘막 쉼터, 숲 쉼터, 그네 의자, 정자 등등...
이곳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도 하고 사색을 즐기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산책로는 꽃길과 나무와 함께 걷는 길로 구분됩니다. 꽃길은 지금은 화분으로 꾸며놓았지만 곧 수선화, 튤립꽃이 활짝 피어 반길 것입니다. 백목련꽃이 열심히 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얼마 있으면 백목련이 화사하게 핀 산책로를 걸을 수 있겠습니다. 연둣빛 잎이 나풀거리는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 것도 기다려집니다.
산책로 걷다가 중간중간 발길을 멈추는 곳이 있습니다. 꽃으로 장식한 포토존입니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산책하기도 좋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노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랍니다.
포토존은 붕어섬의 특징을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누구나 붕어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포인트가 여러 군데 있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터가 되겠습니다.
함께 찾아온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놀이터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작은 놀이터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짚라인과 미끄럼틀이 있어 잠시 놀기에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붕어섬 입구에서 볼 때 왼쪽에는 작약 꽃밭이 있습니다. 옥정호를 배경으로 작약꽃이 핀 풍경은 붕어섬의 또 하나 자랑거리입니다. 지금은 땅속에서 새순이 막 올라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작약 꽃밭 산책로에는 산수유나무가 줄지어 있습니다. 꽃망울이 활짝 열리면 환한 꽃길이 되겠습니다.
요산공원
붕어섬 생태공원을 나와 출렁다리를 건너면 2층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에는 카페와 임실 특산물 판매점이 있습니다. 건물 옆쪽으로는 요산공원입니다. 이곳에도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함께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요산공원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시기에 살았던 문인 양요당 최응숙(崔應淑)과 관련 있습니다. 최응숙은 임진왜란 당시 성균관에서 공부하던 진사로 선조 임금을 의주까지 호위한 공로로 공신에 책봉된 사람입니다. 그 이후 낙향하여 양요정(兩樂亭) 정자를 짓고 지냈습니다.
양요정 이름은 공자의 “ 知者樂水(지자요수) 仁者樂山(인자요산)”에서 따왔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양요는 요수와 요산을 의미합니다. 양요정 정자가 있는 요산공원 이름 역시 “仁者樂山(인자요산)”에서 왔습니다.
양요정 정자는 본래 옥녀동천과 운암천이 만나는 곳에 있었습니다. 1929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운암댐 2km 아래에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섬진강 다목적댐이 준공되면서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요산공원에는 꽃잔디 정원, 꽃밭, 산책로가 있어 한가롭게 걷기 좋은 곳입니다.
글, 사진 = 김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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