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은 불지만 가시지 않은 추위 탓인지

와~! 봄이다~~ 할 만큼 아직 꽃소식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봄은 꽃봉오리를 부풀리며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은 겨울 같은 풍경이지만

서서히 느껴지는 봄기운에

땅 밑에서 새싹들이 올라와

푸른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공원,

괴태곶 봉수공원을 소개합니다. ​

평택시 포승읍 원정초등학교 옆

평택항로 옆으로 괴태곶 봉수공원이 있습니다.

괴태곶 봉수는

조선시대 해안 봉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요.

해발 83m의 봉화재 정상에 위치했던 괴태곶 봉수

서해안에 연접한 최일선 연변봉수로서

5거 직봉노선에 속해

망해산 봉수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북쪽의 화성 흥천산 봉수에 응했다고 합니다.

봉수대는 남양만과 아산만,

홍원리와 원정리 목장 중심에 있어

해안으로 침입하는 외적과

세곡 운송 및 목장을 보호할 수 있는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이 지역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이상을 심어주기 위해

2002년 공원을 세우고

괴태곶 봉수공원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공원은 크지 않고 아담한데요.

놀이시설은 없지만 아름드리나무들이 많아서

정말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음수대와 정자에서 학교 담을 따라 내려서면

나무 아래에 산책로와 쉼터들이 있습니다.

풀들이 잔잔한 꽃을 피우고 있어

초록 잔디 같습니다.

원정초등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이 있어서

공원은 북적였는데요.

괴태산봉수공원은 원정초등학교 담과

평택항로를 따라 폭은 넓지 않지만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로변에는 녹치축 둔덕이 있어

자동차 소리도 크게 들리지 않고

숲에 들어온 듯합니다.

사방치기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게

바닥 그림을 그려놓았어요.

아이들이 하굣길에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상사화 새순도 탐스럽게 올라왔습니다.

여름이면 잎은 지고 꽃대가 쑥~ 올라와

예쁜 분홍 꽃을 피우는 상사화입니다.

음수대가 공원 안에도 있어서

공원을 찾는 분들 이용하기 좋은데요.

괴태곶 봉수공원

여름이면 녹음으로 시원하고

가을 단풍이 들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괴태곶 봉수공원 있는 회양목은

연둣빛 꽃을 피웠고

명자나무는 곧 꽃봉오리를 터트릴 것 같습니다.

별다른 시설은 없지만

아름드리나무들이 멋진 공원을 꾸미는

아름다운 괴태곶 봉수공원

지금은 터만 남았지만 괴태곶 봉수 생각하며

공원을 산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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