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전
한옥과 벚꽃이 조화로운 숨은 벚꽃명소, 임고서원
영천시 임고면에 위치한 임고서원은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기 위해 1553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서원입니다.
가을철 단풍으로도 유명하지만, 봄철 벚꽃 시즌에는 한옥과 벚꽃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임고서원에 들어서자마자 수령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가 반겨줍니다.
본래 이 은행나무는 임고서원이 부래산에 있었을 때 그곳에 심겨져 있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서원을 1600년경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면서 함께 옮겨 심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직은 새싹이 날 준비를 하고 있어 앙상해 보이지만, 가을이 되면 황금빛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가을 외에도 봄에는 노란 산수유꽃, 새하얀 조팝나무,
여름에 빨갛게 물들 배롱나무까지 임고서원에는 여러 가지 나무들이 심겨져 있어,
많은 분이 찾아주는 영천의 대표적 관광 명소입니다.
나무 그늘 밑에서 편히 쉬던 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에 놀라 경계합니다.
봄이 되니 고양이도 벚꽃 구경을 왔나 봅니다.
서원의 정문인 3층 누각 영광루(永光樓)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강학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흥문당이 보입니다.
건물 뒤로 피어난 벚꽃과 서원이 액자 속 풍경같이 아름답습니다.
서원의 영당 앞에는 ‘통정대부 공조차의로 추증된 최선매의 공적을 기록한 비석’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서원이 소실될 위기에 있을 때,
선생의 영정과 위판을 받들어 기룡산 석굴 속에 피안시켰으며,
난리가 평정된 이후에 서원을 중건하여 다시 안치한 공을 인정받아
우림의 상소로 고종 신묘년에 공조참의로 추증되었다고 합니다.
임고서원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입장료와 주차 요금은 모두 무료이며,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포은유물관은 매주 월요일, 설날, 구정에 휴관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영천은 대구보다 벚꽃 만개 시기가 늦습니다.
4/4 기준 90% 정도 개화하였고, 주말을 지나 주중까지 예쁠 것 같습니다.
봄철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임고서원을 방문하시면,
한옥의 고즈넉함과 벚꽃의 화사함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이곳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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