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행] 자연과 어우러진 천년고찰, 전통사찰 반룡사

고령군 쌍림면 미숭산 자락에 자 리잡고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제40대 애장왕 당시 창건한 사찰로

부처님 오신 날이 한참 지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미숭산 반룡사 일주문이 도로 옆에 있습니다.

천년고찰답게 들어가는 길이 고즈넉해 일주문에서부터 걸었습니다.

사찰이 있음을 알리는 입구는 웅장하고 오랫동안 이곳을 지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에서 미숭산 정상 가는 길이 7km나 되어 멀다고만 생각했는데

이곳에서는 2.7km밖에 되지 않고 망향대 · 갑검릉(甲劍陵) · 주마대(走馬臺) · 연병장 · 장군수 등이 있는 미숭산성(美崇山城)이 있다고 하니 마음은 미숭산 정상에 가 있지만 다음에 가 보기로 하고 반룡사로 향했습니다.

미숭산 정상 방향은 왼쪽이고 오른쪽 방향 차 도로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미숭산반룡사'라고 적혀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신록의 계절이라 나무도 초록의 잎으로 갈아입고 사찰을 둘러싸고 있으니

반룡사의 모습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지났지만 오색의 등불이 반기고 있습니다,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웅장한 사찰을 보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만세루의 앞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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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루를 올려다보니 서원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만세루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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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찰은 일주문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면 누각이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이곳의 누각의 이름은 만세루입니다.

계단을 올라가 만세루에 올라가니 마음이 평온해지고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입니다.

반룡사 만세루에는 이곳에서 회의를 하는지 탁자와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만세루에서 내려다 본 뷰의 모습입니다.

조그마한 저수지가 바로 앞에 있고 풍경소리와 연등이 한 쌍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지났지만 간절한 소원을 연등에 담아 봤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며. 802년(애장왕 3)에 해인사와 함께 창건된 절로서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창하였고, 고려 공민왕 때에 나옹(懶翁)이 중건하였습니다.

반룡사는 대적광전(大寂光殿)과 보광전(普光殿)을 비롯하여 칠성각 ·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이 사찰에는 문화유산으로는 석가여래사리탑이라고 전해지는 다층석탑 1기와 동종의 모습인데 진품은 아닙니다.

1979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반룡사 다층석탑은 일명 수마노석탑이라고도 하며,

2단의 화강암지대석 위에 세워진 높이 2.4m의 방형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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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사 동종은 1995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으로서, 1753년(영조 29)의 제작연도와 ‘중종(中鍾)’이라는 명문,

그리고 육자진언(六字眞言)의 범어가 몸체에 새겨져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며 전체 높이는 5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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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마노석탑과 반룡사동종은 대가야박물관에 보관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과 좌우보처보살 · 목조지장보살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목조지장보살상이 2018년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적광전의 건축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팔작지붕이며 그 외 건축물은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광보전이 있는 건물에서 조금 벗어나 오른쪽에 지장전과 약사전, 칠성전이 있습니다.

칠성전은 조성 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지장전 앞 마당이 포토존입니다

신록의 계절, 녹음이 우거져 산세가 아름답고 대적광전은 숲 사이로 일부만 보입니다.

자연과 하나가 된 곳입니다.

부도전입니다

반룡사 부도군은 석조 부도 4기와 귀부 1기가 있습니다.

부도군은 원래 반룡사에서 서북쪽 산기슭에 있었으나 1984년 반룡사 축대 앞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천년 고찰, 반룡사

여름에는 녹음이 짙어 더욱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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