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사색의 공간, 안동 역동서원을 걷다,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고요한 서원의 품격.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수많은 서원과 고택, 누정이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사람의 발길이

덜 닿은 듯한 조용한 품격의 서원,

역동서원(易東書院)을 찾았어요.

유교적 정신과 자연이 함께 흐르는 이곳은

사색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를 소개합니다!

멀리 보이는 역동서원

입구부터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

서원 입구에 도착하자 멀리서부터 지붕이 보이며,

푸르른 숲과 고풍스러운 전통 건축이

어우러진 모습이 펼쳐졌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소음은 점차 잦아들고,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아요.

역동서원 전경

역동서원은 조선시대 중기 유학자

우탁(禹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에요.

전체적인 배치는 전형적인 서원 구조를 따르면서도 주변 자연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있어요.

역동서원 전경

전면 마당은 넓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주변의 노거수들이 마치 수호신처럼

서원을 감싸고 있어요.

담장과 대문, 그리고 마루의 조화는

오랜 세월 속에서도 단아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역동서원 비석

역동서원 안내문

입구 한 쪽에는 서원에 얽힌 역사와

인물에 대한 설명이 담긴 비석과 안내문이 있어요.

비석에는 우탁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지역 교육에 끼친 영향이

자세히 새겨져 있었어요.

안내문을 통해 서원의 창건 배경,

역사 그리고 오늘날의 활용까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역동서원은 1570년에 건립되어,

조선 후기에 향촌사회의 교육과 제례 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랍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 서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하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여유와 정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역동 우탁 선생

역동서원은 바로 고려 말과 조선 초기에

활동한 학자 우탁 선생을 배향하고 있어요.

우탁은 유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충절과 청렴함으로도 널리 존경받던 인물로

특히 고려 말의 혼란기 속에서도

올곧은 정신을 지키며 후학을 양성했던 인물이에요.

역동서원 내부

역동서원의 내부는 정갈하고

단정한 마루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부는 특별히 많은 장식 없이 검소하고

절제된 유교적 미학을 보여줘요.

건물 내부에는 선현을 기리는 위패와

간단한 제례 공간,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유교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공간이에요.

조용히 마루에 앉아 있으면,

바람 소리와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만이

귓가를 맴돌아요.

문득

“이런 곳에서 학문을 닦고

사색에 잠긴 옛 선비들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상상이 절로 드는 아름다운 서원이었답니다.

📍 역동서원

주소: 경북 안동시 경동로 1375 (송천동 388)

문의: 054-820-5248


본 내용은 황예슬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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