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초록에 기대어 걷는 힐링 산책, 진주가볼만한곳 진주남강습지생태원 | SNS 서포터즈
어느덧 한 해의 절반, 유월입니다.
빨리빨리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심신의 휴식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잠깐이라도 숨을 고르며
마음에 쉼표 하나 찍어주고 싶었던 날
6월가볼만한곳, 남강댐 아래
진주남강생태습지원을 찾아 걸음을 옮겼습니다.
판문천 수변공원 아래로
남강변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약 10분 걸어가다보면
남강댐습지원이 나타납니다.
남강댐에 가로막혀
잠시 멈춰 있던 물길이
진주 도심을 향해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첫 길목,
푸른 하늘과 초록빛 물결이 맞닿은 곳에서
시원한 바람과 자연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남강 강변을 따라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나란히 이어집니다.
근처에는 공영자전거 하모타고도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속도에 맞춰 흐르는 풍경들이
달곰하게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강 너머로는 칠봉산이
근육질의 암벽을 드러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더합니다.
노란 창포꽃들이
어느새 찾아온 여름을 맞이하듯
황금빛 미소로 반겨줍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든지
포근하고 아늑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강 가까이 나 있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초록빛 세상이 조용히 우리를 맞이합니다.
마치 깊은 산속에 들어선 듯,
숲의 소리는 맑고도 정겹게 마음을 울립니다.
징검다리를 하나씩 건너다 보니
어느새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입니다.
고운 물빛 곁에 있으니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까지
말갛게 씻기는 듯합니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은 보이지 않고,
강을 향해 줄지어 선 낚싯대만이 조용히 자리를 지킵니다.
그 낚싯대 너머로 펼쳐진 신록의 푸르름을
두 눈 가득 꾹꾹 눌러 담아봅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멍하니 앉아봅니다.
그저 바라보는 흐르는 물이 좋고,
초록 잎 사이로 스미는 바람이 좋습니다.
잠시였지만 머릿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입니다.
계란후라이를 닮은 샤스타데이지들이
바람의 장단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춥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다 보니
덩달아 무거운 몸도
살짝살짝 리듬을 타는 듯합니다.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자연 속에 스며든 듯
온몸으로 풍경과 하나가 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선이 산다면
바로 이런 곳에서 살지 않을까 하고요.
6월가볼만한곳
남강댐이 바라보이는 그늘 아래,
다시 한 번 숨을 고릅니다.
스쳐가는 바람이 기분 좋게 지나가고,
신선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십니다.
자연에 잠시 취한 듯하지만,
오히려 정신은 더 맑고 또렷해집니다.
숨을 고르고
왔던 길을 돌아가봅니다.
남강과 어깨동무하듯 동행합니다.
걷는 내내 저절로
눈길이 옆으로 흐릅니다.
징검다리를 깡충깡충 뛰어 건넙니다.
몇 개가 있는지는 굳이 세지 않아도 됩니다.
건너도 좋고, 옆의 보행자 도로를 따라가도 좋습니다.
어느 길을 택하든, 풍경은 변함없이 반겨줍니다.
진주 도심 한가운데서
초록 세상에 마음을 살며시 내려놓습니다.
아름다운 유월,
햇살은 따사롭고 초록은 깊어갑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쉼이 필요한 순간,
물길 따라 초록풍경이 펼쳐지는
남강 습지생태원을 거닐어보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진주 #진주시 #진주남강습지생태원 #진주남강
#남강습지생태원 #진주가볼만한곳 #진주여행
#6월가볼만한곳 #진주걷기좋은곳 #산책코스 #진주산책
#산책코스추천 #걷기좋은길 #진주낚시 #낚시추천
- #진주
- #진주시
- #진주남강습지생태원
- #진주남강
- #남강습지생태원
- #진주가볼만한곳
- #진주여행
- #6월가볼만한곳
- #진주걷기좋은곳
- #산책코스
- #진주산책
- #산책코스추천
- #걷기좋은길
- #진주낚시
- #낚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