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봄기운이 완연하지 않은 3월이지만 조금씩 올라오는 따뜻한 기운과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꽃망울 덕분에 마음만은 이미 봄을 만끽하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 책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서로 인접한 채 조화롭게 이루어진 두 곳. 지역 주민의 소중한 문화·교육 공간인 송촌꿈e룸작은도서관과 조선시대의 품격과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동춘당공원입니다.

한곳은 주민들의 지식과 감성을 채워주는 아늑한 '작은 도서관'. 다른 하나는 조선시대 명현의 숨결과 매화 향기가 가득한 '역사공원'. 이 두 공간이 공존하여 대전이 지닌 문화적 깊이와 정체성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소중한 곳입니다.

송촌꿈e룸 작은도서관

송촌꿈e룸 작은도서관은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와 학습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아늑한 분위기와 다양한 도서 컬렉션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송촌꿈e룸 작은도서관

위치 :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90

운영시간 : 화~토 오전 10시 ~ 오후6시

(매주 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 도서관 휴관)

도서대출 : 1인 10권, 대출일로부터 14일

전화 : 042-608-6286

대전 동춘당공원 한켠, 송촌동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자리에는 송촌꿈e룸 작은도서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요즘 대형 도서관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 바로 작은 도서관입니다. 공원 한켠에 소박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지적 나눔과 따뜻한 배려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산책 겸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에 들리고, 도서관에 찾는 아이들이 책을 읽은 후 공원에서 뛰어놀 수 있는 그야말로 생활과 배움이 이어지는 열린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형 시립도서관이나 구립도서관과는 달리, 지역 밀착형 작은 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송촌꿈e룸작은도서관 역시 아담함 속에 공간구성이 알차게 채워져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내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치해 놓아서 답답하거나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기 좋도록 길과 서가 사이사이 여유 공간이 적절히 확보되어 있습니다.

비록 규모는 아주 큰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고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어린이 및 청소년용 도서는 물론, 일반 성인을 위한 소설·에세이, 인문학 서적 등 기본적인 분야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책장을 사이에 두고 가운데는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한쪽으로는 2층으로 이루어진 다락방 공간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어 볼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공간이면서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은 분들도 선호하는 자리로 다른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송촌꿈e룸 작은도서관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바로 방송국체험부스 입니다. 작은 유리 부스 안에는 겉에서 보면 단순한 공간 같지만, 내부는 실제 방송국처럼 구성된 장비와 마이크,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앵커가 되어보는 등 특별한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춘당공원

도서관을 나오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동춘당공원은 조선시대 명현 우암 송준길 선생이 머물던 별당 '동춘당(同春堂)이 위치한 유서 깊은 문화유산 공간으로, 한옥과 정원이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 속에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을 함께 나눈다"는 뜻의 동춘당은 그 이름 그대로 지금도 이곳은 매년 봄이 되면 수 많은 방문객들과 함께 대전 봄꽃 명소로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특히, 3월말부터 4월초까지 동춘당 정원에 핀 홍매화와 백매화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고택의 담장 너머로 피어나는 잔잔한 매화와 고즈넉한 한옥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이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든 사람들과 산책 나온 시민들로 동춘당 정원은 하루종일 북적입니다. 대전에서도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봄꽃 명소입니다.

이처럼 송촌꿈e룸 작은도서관과 동춘당공원은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문화적 연결성까지 갖춘 하나의 공간입니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고 지식을 쌓고 동춘당에서는 자연과 전통을 느끼며 마음의 여백을 채우는 곳으로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혼자만의 여유로운 산책코스로도 좋습니다.

따뜻한 봄날, 지식의 향기와 전통의 숨결이 어우러진 작지만 깊이 있는 공간에서, 책도 보고 매화 향기 속을 천천히 거닐어 보는 여유로운 시간 보내 보시길 추천합니다.

현재 동춘당공원은 시설물 정비사업으로 인하여 2025.02.27.~6.26.까지 주차장 이용이 불가합니다. 방문예정이시라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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