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도 또 가고 싶은 완주 축제!

제12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기자단 2024 완주군 블로그 기자단 김경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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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현장 속으로~

매년 가도 또 가고 싶은 완주를 대표하는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습니다.

■일시: 2024년 10월 4일(금) - 6일(일)

■장소: 고산 자연휴양림 일대

■주차장: 무료 셔틀버스 이용

완주 군수님께서 매일 행사장을 돌면서 관람객들과 행사 진행요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계셨습니다.

완주군 생활문화 예술동호회 주민들과 학생들이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에 관객들은 흥겨움에 어깨를 들썩이고, 태권도 격파 묘기에 관중들은 놀라움에 와! 와! 환호성과 아낌없이 박수를 칩니다.

맥주 포차 입주 부스들인데 중앙에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맥주 안주와 음식을 사서 먹기가 편리해서 사람들로 북적북적 붐빕니다.

먹거리 부스 로컬 밥상인데 일반 상인들은 들어올 수가 없고, 각 면에서 부녀회와 주민들이 면에 특산품들과 싱싱한 농산품들을 가지고 특색 있는 음식을 만들어 저렴하게 제공해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봉동 하이트맥주회사에서 나와서 테라 맥주 홍보도 하고 판촉물도 주려고 행사하는 데 돌림판을 돌리면 유리컵, 물티슈, 시네마 믹스 팝콘, 숙취해소제 2개 등이 나오고 꽝도 나옵니다. 재미 삼아서 돌림판을 돌리는 관광객들은 무슨 선물 나올까? 호기심에 대기하는 줄이 항상 길고 길었습니다.

그 외 1) 탄소중립 실천 이벤트로는 깨끗한 에너지 탄소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매일 200명에게 솜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 2) 개인컵 지참 시 축제장 음료 부스에서 500원 할인 이벤트 3) 완주 역사 도전 골든벨은 완주 역사 어디까지 알고 있나? 역사탐구 퀴즈 이벤트 4) 찾아라 완주 보물! 와푸 보물 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졌어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로컬장터

로컬 장터인데 완주군 농민들이 여름 내내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들입니다.

로컬 장터 부스에 더덕, 마른 대추, 사과 대추, 샤인 머스캣, 당조 고추, 마른 고추, 된장, 고추장, 청국장, 식혜, 김부각, 고구마, 버섯 등 농촌에서 생산되는 것은 다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는 사람들 손에는 구매한 봉지들을 바리바리 들고 갑니다.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체험 장소에는 시랑천이 있어서 다른 축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와일드하고 액티비티한 체험이 있습니다.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이 인기 1순위인데 물고기가 요리조리 도망치고, 잡았다가 미끄럽습니다.

물고기가 손에서 빠져나가면 시랑천 다리 위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안타까워합니다.

한 사람당 2마리만 잡을 수 있고, 잡은 향어와 숭어는 먹기 좋게 손질을 맡길 수 있습니다.

화덕구이통에서 구워 주면 즉석에서 먹기도 하고,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직접 숯불 화덕에 구워 먹기도 합니다. 향어, 숭어, 생선구이 맛있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트리 익스트림 체험존인데 트리 클라이밍, 멍키 클라이밍, 로프 걷기 체험입니다.

겁이 없는 어린아이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쳐다보고 있는 내가 더 무서워서 아이 엄마한테 물었습니다. 누구 닮아서 저렇게 겁이 없나요? 했더니 나 닮은 것 같아요! 합니다.

메뚜기 잡기 체험은 메뚜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메뚜기가 어디에 숨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볼에 예쁘게 페인팅 한 누나와 남자 쌍둥이들이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노랗게 익은 나락 사이를 기웃기웃하다가 엄마! 여기 메뚜기 잡았어요! 소리를 칩니다.

강아지풀에 메뚜기를 꿰어서 화덕에서 앞뒤로 뒤적거리면서 굽는데 '탄다 탄다 뒤집어서 구워!' 시끌벅적하며 메뚜기를 굽습니다.

시랑천 놀이 체험들인데, 2명이 서로 힘을 합쳐서 같은 방향으로 데굴데굴 굴리면서 협동심을 즐기는 무중력 속 워터볼, SUP(섭) 패들 보드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안전한 짚라인 타기를 위해 안전요원한테 설명도 잘 듣고 안전모도 쓰고, 대기하고 있는 어린이들입니다.

탈 때는 겁이 나서 무서워하면서도 환호하며 소리 지르며 내릴 때는 기뻐서 환히 웃으며 나옵니다.

부족을 지켜라! 신기한 원시인 옷을 입고 대나무 낚시를 즐기고 있는 리틀 와푸족 체험입니다.

삼굿구이입니다.

옛날에 삼나무를 삶을 때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서 밑에다가 계란, 고구마, 감자, 알밤, 땅콩, 완두 콩 등을 땅속에 넣고 황토 흙으로 덮어서 장작불을 때서 구웠던 풍습에서부터 황토 흙구이가 전통적으로 이어왔다고 합니다. 감자와 고구마가 잘 익으라고 화산 농악단이 한바탕 신명 나게 놀아줍니다.

완주군 원우 마을 서인선 이장님과 동네분들께서 농사지은 재료들인데, 무료로 나눠주고 구운 계란은 5개에 오천 원에 판매합니다.

대장간 체험입니다.

어린이들이 불에 달군 쇠를 망치로 힘껏 정성들여서 두드려서 만든 열쇠 거리를 뜨겁기 때문에 이름을 써놓았다가 1시간 후에 식으면 찾아갑니다.

장작패기 체험입니다. 장작이 금방 쪼개질 것 같아도 마른 장작이 단단해서 맘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와일드 놀이터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기계가 없었고 힘들게 홀태로 나락을 훑었었다 걸 알아 보기도 하고 노랗게 잘 익은 나락도 만져보고 체험에 신납니다.

완주의 특산품인 생강을 심고 수확하는 체험장에 어린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강을 만져보고 심는 체험입니다.

곤충 샌드아트(색모래 체험), 곤충 모형 접기, 꾸물꾸물 굼벵이 만지는 체험에 어린이가 무서워하니깐 아빠가 어린이 손바닥 위에다가 굼벵이를 살며시 올려놓아 줍니다.

유로번지도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요.

한 마리 나비처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면 밑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와! 와! 하고 놀랍니다. 360도 회전그네는 360도로 그네가 완전히 한 바퀴 도는 그네입니다.

가족들이 힘을 합쳐서 구슬에 손을 안 대고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살살살 구슬을 돌려서 빼기와 나무 블록 조립 나무탑쌓기입니다.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진하게 분장을 한 삐에로 빈의 풍선아트도 펼쳐졌습니다.

풍선으로 동물 모양을 만들어서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면 어린이들이 환호하며 좋아하고 걸쭉한 입담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20여 년간 공연했다고 합니다.

마술사의 공연은 수리수리 마수리 끊어진 끈도 감쪽같이 이어주는 마술공연입니다.

닭대가리, 애벌레 말린 것, 돼지코, 삭힌 계란,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취두부 등을 먹는 먹기 대회도 펼쳐졌어요.

초등학교 여학생이 도전해서 닭대가리와 돼지코도 잘 먹고 3등을 했습니다. 1등 상품권 10만 원, 2등 상품권 5만 원이었습니다.

말먹이 주기와 말타기 체험입니다. 승마체험 안전을 위하여 헬멧과 안전조끼는 반드시 착용시키고 말에 오르기 전에는 준비 운동을 하고, 고성이나 갑작스러운 행동이나 말의 뒤로 접근하면 안 되고, 체험객의 안전을 위하여 말의 간격은 좌우 2m, 앞뒤 4m로 떨어져서 걸어야 합니다.

전국의 축제 행사장을 많이 다녀봤지만 완주 로컬&와일드푸드 축제는 시랑천을 끼고 있어서 다른 축제장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물에서 하는 체험이 유독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 즐거운 체험이 아주 많고 풍성하고 추억을 많이 쌓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가득 찼네요.

내년에도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즐겨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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