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숨결이 있는 경남 고성군 송학동고분군에 방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종진입니다. 고성군 SNS 기자단으로 인사드립니다.

고성에서 사천으로 가는길에 만나는 송학동고분군은 많은 이들이 지나쳐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넓은 구릉에 위치하고 있어 노을 질 때 참 예쁜데요.

골든 아워시간에 방문해서 둘러봤습니다.

고분군을 아시나요? 고분군은 전국에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구에서도 불로동 고분군이라 정말 넓은 지역에 걸쳐 있는데요.

그 기록은 없어 미스테리인 고분군이기도 합니다.

낙동강을 거쳐 가야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상주에서는 고령가야, 고령에서는 대가야, 함안에서는 아라가야 등 각 지역마다 가야의 흔적이 있습니다.

이곳 송학동 고분군은 5세기에 가야연맹으로 해상세력으로 떠오른 소가야 왕과 지배층의 무덤입니다.

남해안을 바라볼 수 있는 고성분지 중심부에 3개 구릉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전경이 참 아름다운데요.

옛 고성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상상해봅니다.

5세기 후반에 축조된 1호분과 6세기 전반에 축조된 2, 3호분은 구릉지의 정상부에 연접하고 있고 좌우 능선으로는 봉토분 8기가 위치합니다.

보통 능선의 높은 부분에 권력의 상징인 왕족이 있고 그 아래에는 귀족이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전국에 있는 여러 고분군을 보면 지역에 따른 특징이 있는데요.

고성의 고분군은 그 크기가 상당하기에 세력도 강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곳에서는 발굴된 유적으로 대가야토기와 마구, 일본토기, 백제와 일본 토기, 신라의 청동그릇, 마구가 출토되었는데요.

소가야의 교역창구임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송학동고분군에서는 백제와 가야, 왜를 연결하는 교통로로 해상교통의 요충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고분군입니다.

지석묘가 있는데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 불립니다.

그 형태가 다소 작아보이는데요. 이런 형태는 전국에 많이 있습니다.

선사시대에 있었던 곳곳에서 이런 형태가 보이는데요.

대구와 청도 일대를 비롯해서 강가 주변에 주로 발견됩니다.

이 지석묘는 1997년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두모마을 620번지 논에 있었으나 2005년 이곳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특징으로는 30여 개의 홈구멍이 있고 일곱 개의 성혈은 북두칠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를 통해서 천체를 관측하는 시기는 아마 선사시대부터이지 않을까요?

소가야의 대표적인 송학동고분군을 둘러봤습니다.

고성은 바다와 산이 있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곳으로 해상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이러한 흔적을 찾아보는 여행도 흥미로울 것 같은데요.

다음에도 이런 역사여행을 해보면서 고성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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